정치

전남도지사 후보 중진차출론에… 이낙연 의원 반박 논평

전남도지사 후보 중진차출론에… 이낙연 의원 반박 논평

by 운영자 2014.01.10

“당의 중진으로서 할 일 아니다”

안철수 지지세가 급상승하면서 6.4지방선거에 민주당 전남도지사의 소위 ‘중진 차출론’으로 이상 기류가 발생되면서 기존 후보군의 반발이 일고 있다.

9일 전남도지사 출마 준비에 심혈을 쏟고 있는 이낙연 의원은 중진차출론에 대해 옳지 않는 행위라며 당 지도부가 조속히 중지해 달라고 논평을 냈다.

이 의원은 논평에서 “차출론은 전략공천을 뜻한다. 전략공천은 기존후보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되는 불가피한 경우에 당 의결기구가 신중히 의논해 결정하는 것이다.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당의 기존후보가 어느 경우에도 큰 차이로 이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그런데도 기존후보로는 승리하지 못할 것처럼 전제해 차출론을 말하는 것은 당 후보군의 경쟁력을 해치고 당원들을 불안하게 해 결국 당에게 손해를 준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략공천은 국민의 뜻에도 맞지 않는다. 밀실 공천이 국민이 바라는 정치방식은 아니다.

그것은 민주당이 지난 10년동안 줄기차게 추진해온 정치개혁의 방향에도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그래도 전략공천을 계속 말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안철수세력의 이른바 ‘새정치’의 명분을 도와 줄 뿐이다”고 강조했다.

진심으로 민주당을 걱정한다면 민주당 중앙당을 개혁하고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역할을 하는 것이 진정한 거물이 할 일이다며 모 의원을 겨냥했다.

그렇게 하지 않고 중앙당은 방치한 채 전략공천에 집착한다면 개인의 정치적 욕심을 위해 민주당을 버리는 결과가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