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순천지역 6.4지방선거후보자 속속 드러나

순천지역 6.4지방선거후보자 속속 드러나

by 운영자 2014.03.10

단체장 2명 포함 시·도의원 등 27명 예비후보 등록
시장 군소후보들 단일화 제의 … 반응에 관심 집중
현역 시·도의원 주춤, 이번주 중으로 윤곽 드러날 듯
▲지난 6일 실시한 6.4지방선거 ‘선거아카데미’에 후보 및 선거관리
관계자들 200여 명이 참여하여 많은 관심을 보였다.

순천지역 6.4지방선거 후보자들의 면면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단체장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된 지 10여일이 지나도록 잠잠하던 선거판은 가칭 새정치연합과의 통합과 함께 민주당이 기초공천을 선언하면서 서서히 요동을 치기 시작했다.

예비후보등록도 7일 현재 단체장 2명, 도의원 6명, 시의원 19명 등 27명으로 이들의 활동도 활발해지면서 선거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가장 관심사인 순천시장 후보에는 안세찬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으며, 이어 허석 후보도 이름을 올렸다. 오는 12일에는 기도서 전남도의원이 출마선언과 함께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드러난 구도로는 조충훈 현 시장을 비롯 안세찬 전 시의원, 허석 전 순천시민의신문 대표, 기도서 도의원, 이수근 통합진보당 순천시위원장 등 5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조 시장의 높은 지지율 속에 군소후보(최근 언론기관 여론조사 결과 기준)의 합종연횡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어 앞으로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 시장은 지난 12월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시장출마를 일찌감치 선언한 바 있다. 안세찬 예비후보는 출마변을 통해 “그동안 부끄럽지 않게 깨끗한 삶을 살아 왔다. 사익보다 공익을 위해 청춘을 바쳤다.

이제 일하기 좋은 나이 54세로 순천시장 할 때가 되었다.

안철수의 새정치연합후보로 시장선거에 출마 하려 했으나 민주당과 제3지대에서 통합신당을 창당하기로 한 상황에서 그동안 민주당후보로 거론되었던 허석, 기도서 후보와 단일화 경선을 통해 단일후보로 조충훈 시장과 맞설 것을 제안했다. 가능하다면 정파를 떠나 통합진보당 이수근 후보에게도 후보단일화에 동참할 것을 요구한다”고 선언했다.

허석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기초공천 폐지를 환영하며, 시민의 곳간은 염두에 두지 않는 전시행정, 이벤트 행정을 두고 볼 수 없기에 시장선거에 나서기로 결심했다”며 “순천의 박원순이 되겠다. 화려한 이벤트보다 내실을 기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기도서 도의원도 오는 12일 단체장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기 의원은 “주변에서 왜 어려운 길을 가느냐고 말리고 있지만 한번 시장출마를 선언한 이상 계속 갈 생각이다. 조 시장이 강하다고 해서 손놓고 포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서 시장선거에 기필코 나서겠다”고 말해 이미 결심이 선 것으로 보인다.

도의원 예비후보등록은 1선거구에 김기태 전 시의원, 2선거구는 양동조 전 전라남도동부출장소장, 박광호 전 순천시의회의장, 3선거구는 없으며, 4선거구는 김재우 다산환경 부사장, 한택회 전 전남교육청 행정국장, 5선거구는 이홍제 전 도의원 등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시의원 예비후보등록은 가선거구에 김봉환, 조용봉, 김추길씨, 나선거구는 박광득, 김용찬씨, 다선거구는 정홍준, 이현재씨, 라선거구는 임종기, 박상범씨, 마선거구는 없으며, 바선거구는 이옥기씨, 사선거구는 정철균씨, 아선거구는 박용운, 조익선씨, 자선거구는 신효수, 한상근, 유혜숙, 임양호, 김병권, 이복남씨가 등록을 마쳤다.

그러나 현역 시·도의원들의 상당수가 예비후보등록에 나서지 않고 있는 등 주춤하는 기색이지만 이번 주 중으로는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