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재무 광양시장 후보, 이색 현수막 ‘눈길’

김재무 광양시장 후보, 이색 현수막 ‘눈길’

by 운영자 2014.03.25

▲후보자의 사진 대신 개별 시민들의
사진이 들어간 김재무 후보 홍보 현수막.

김재무 광양시장 예비후보(전 전남도의회 의장)의 이색 현수막이 관심을 끌고 있다.

대개 선거에 뛰어든 후보자들의 현수막은 대형 후보사진과 거창한 정치구호를 내세우는 슬로건이 걸리기 마련인데, 김 후보의 현수막에는 ‘시민이 주인입니다’라는 슬로건만 있을 뿐 후보자의 사진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김 예비후보는 “그동안 지역 곳곳의 시민들을 만나며 성실하게 사는 많은 시민들이 우리 광양시를 지탱해 주는 진정한 주인이라고 생각했다”며 “시민중심의 선거운동을 통해 민심을 얻겠다”고 말했다.

현수막이 걸린 곳은 중마상설시장 건너편에 위치한 김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외벽으로, 500여 명의 시민 사진이 실렸다.

김 후보 측은 선관위로부터 선거법 관련 조항을 확인 받은 후 사진의 사용목적과 개별 동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광양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진 김재무 예비후보는 21일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섰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