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정치민주연합> 순천지역 기초선거 공천싸움 본격화

<새정치민주연합> 순천지역 기초선거 공천싸움 본격화

by 운영자 2014.04.11

기초의원 후보 37명 출마 … 상당수 탈락
시장후보 단일화도 공천경쟁으로 전환
명함과 홍보물 다시 제작 등 선거전략 재정비


새정치민주연합이 공천으로 전환됨에 따라 순천지역 지방선거도 다시 요동치기 시작했다.

시장후보 단일화 발표도 물거품이 되고 경선으로 후보를 뽑게 되었으며, 경선 없이 본선 출마를 준비했던 기초의원 후보들도 경선체제로 전환해야 하는 등 비교적 평온했던 선거판이 요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너도나도 출마했던 다수 후보들도 상당수 정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선에 참여하여 탈락된 후보들은 선거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무공천으로 지역위원회 눈치 없이 자기 선거만 했던 후보자들은 경선으로 지역위원회의 상황을 주시해야 할 입장이다.

순천지역 새정치민주연합 시장후보는 3명이며, 도의원은 14명, 시의원은 37명이다.(10일 현재 순천선관위 예비후보 등록 기준) 도의원은 이미 경선체제에 돌입하여 동요는 없겠지만 시장과 시의원 후보들은 설왕설래하는 분위기이다.

지난달 28일 후보단일화를 발표했던 시장후보는 경선으로 바뀌면 그대로 따르겠다고 언급해 단일화 논의는 바로 경선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또한 기초의원 선거는 마선거구(현재 2명 예비후보 등록)를 제외하고 8개 선거구에서 경선을 치러야 할 입장이다.

가선거구(남제, 도사, 상사-2명 선출)의 새정치민주연합후보는 6명이 출마하여 3대1, 나선거구(송광, 외서, 낙안, 별량-2명 선출)는 4명이 출마하여 2대1, 다선거구(저전, 장천, 풍덕-2명 선출)는 3명이 출마하여 1.5대1, 라선거구(해룡-2명 선출)는 3명이 출마하여 2대1, 마선거구(왕조2-2명 선출)는 2명만 출마하여 경선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바선거구(덕연, 조곡-3명 선출)는 4명이 출마하여 1.3대1, 사선거구(왕조1, 서면-3명선출)는 6명이 출마하여 2대1, 아선거구(승주, 주암, 황전, 월등-2명 선출)는 4명이 출마하여 2대1, 자선거구(삼산, 중앙, 향, 매곡-3명 선출)는 5명이 출마하여 1.7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순천지역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무공천 발표가 있기 전에는 매일 문의가 쇄도하는 등 시끌벅적 하다가 무공천 발표 이후 당에는 잠잠했는데 다시 시끄러운 상황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말했다.

기초의원 후보들도 선거홍보물과 명함을 다시 제작해야 하는 등 공천 발표 이후 어수선한 분위기이다.

본 선거에 앞서 경선를 치러야 할 새정치민주연합 기초선거 후보들의 선거 전략 수정은 물론 경선에 불리하다고 느낀 후보들은 탈당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무공천 방침으로 비교적 조용했던 새정치민주연합 순천지역위원회가 바빠지고 있다.

한편 공천룰은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에서 밝힌 전체여론조사 또는 배심원(체육관경선), 배심원+여론조사, 공론여론조사 중에 한 가지가 선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