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허석 예비후보 평생무료입장권, 특혜 논란

허석 예비후보 평생무료입장권, 특혜 논란

by 운영자 2014.04.18

65세 이상 노인·장애인 등 무료입장권 케이스 반박
‘노인과 장애인 배려 않고 선거를 겨냥한 행위’ 지적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낸 순천만정원 평생무료입장권에 대한 특혜 주장에 대해 순천시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허 예비후보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순천만정원 노인과 장예인 평생무료입장권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이는 천년의 곳간을 비우는 행위이며, 사실일 경우 소수의 특혜집단과 대다수 시민을 차별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보도자료를 낸 직후 수정안을 내고 평생무료입장권이 누구에게나 양도가 될 우려가 있고, 자칫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또 순천만정원 개막식 초대장에 순천시장의 이름을 명시한 것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순천시는 평생무료 입장권은 평생 무료입장권이 아닌 무료입장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등의 신분증을 넣을 수 있는 케이스라고 반박했다.

이는 조례에 근거하여 무료입장 대상자에 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노인이나 장애인 등이 순천만정원을 입장할 때 장시간 대기하면서 신분증을 별도로 제시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고자 무료입장자에게 목걸이용 평생무료입장 케이스 4만매를 제작 배포했다고 밝혔다.

시관계자는 이는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시민들을 호도하고 혼란케 하는 행위라며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등에 대해 배려하지 않고 무시하는 처사이고, 지방선거를 겨냥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초대장에 시장의 이름은 단순히 행사를 안내한 초대장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등과는 전혀 무관한 평상적인 업무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