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순천시, 허석후보 주장에 대한 반박 자료 내

순천시, 허석후보 주장에 대한 반박 자료 내

by 운영자 2014.04.10

“관건선거 말도 안된다” 일축
“공무원을 선거에 이용 말라” 주장

순천시는 지난 7일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배포한 보도자료 ‘심각한 관권 선거 우려된다’에서 제기한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더 이상 시민들과 공무원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일축했다.

시는 허석 예비후보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일 열렸던 ‘제3회 삼산동 용당 뚝방길 벚꽃 축제’ 개회식이 당일 오전에서 오후로 변경된 것을 두고 마치 시장의 일정에 맞춰 일부러 옮긴 것처럼 사실과 다르게 공표한 것은 순천시 행정을 폄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축제를 주최한 행사추진 관계자(추진위원장 강대천)에 따르면 행사 개회식 등 세부 일정은 당초 계획에 따라 오전 11시부터 행사를 시작하여 어린이 벚꽃 그리기 대회와 체험행사, 축하행사 등을 식전행사로, 오후 2시부터 개회식, 그리고 메인프로그램인 송순섭 선생님의 판소리 공연을 식후행사로 계획된 대로 치러졌다고 밝혔으며 이러한 보도가 나간 것에 대해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주민 화합 및 지역발전을 위해 개최하고 있는 삼산동 용당 뚝방길 벚꽃 축제는 수익금을 전액 불우이웃돕기 소외계층 지원 등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이번 관권선거 의혹 등과 관련한 보도로 주민들 스스로 힘으로 개최해 온 축제까지 폄하되고 논란으로 몰아가는 것은 시민들과 순천시 공무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며 순천 발전을 위한 시장 예비후보로서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다는게 순천시의 입장이다.

시는 전혀 사실과 다른 보도 등으로 더 이상 시민들에게 상처를 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3일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밝힌, ‘특정후보자의 선거 현수막만 철거한다’는 주장 또한 사실과 다르다며, 현수막 철거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자들이 투표권유 현수막을 도심 주요 도로변에 무질서하게 게시하여 교통안전 및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지난 3일 불법광고물 단속반이 매일 순찰·단속하는 구간인 중앙로, 백강로 등에 게시된 모든 불법현수막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