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재휴 부군수, 광양시장 출마 포기

김재휴 부군수, 광양시장 출마 포기

by 운영자 2014.04.04

“꿈 접고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갈 것”
김재휴 전 보성 부군수가 광양시장 출마 포기를 전격 선언했다.김 전 부군수는 3일 ‘광양시민에게 올리는 글’을 통해 광양시장의 꿈을 접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이 요동치는 정치권의 현실 앞에서 부족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오랫동안 꿈꾸어왔던 광양시장의 꿈을 접고 이제는 평범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뜻을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죄스런 마음으로 용서를 구하며 보내 주신 은혜는 가슴에 새기면서 살아가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전 부군수의 출마 포기 고민은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의 합당 발표와 함께 시작됐다.

그는 “합당 발표가 있던 밤부터 심각하게 고민을 해 왔다”며 “막상 출마 포기를 선언하는 것은 출사표를 던지는 것보다 훨씬 힘들고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의미 있는 말을 남겼다.

그는 “오늘 물러서지만 이기는 선거는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마음에 지지하는 후보가 있음을 애둘러 표현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