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4지방선거] 광양시장 후보릴레이 인터뷰③무소속 정현복

[6.4지방선거] 광양시장 후보릴레이 인터뷰③무소속 정현복

by 운영자 2014.05.26

“40년 간 공직 경험, 광양 발전에 쏟겠다”
정현복 후보, 적극적 개발 행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구상

<공통 질문>
△ 시장에 출마한 동기
저는 40년간 공직생활을 했습니다. 말단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서 신안군 부군수, 광양시 부시장까지 지냈으니 후회 없는 직장생활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년퇴직을 앞두고 되돌아보니 그동안 쌓아온 경험, 능력, 인맥 등이 그냥 썩히기엔 너무나 아까웠고, 마지막으로 아직도 남아있는 열정을 고향을 위해 쏟고자 하는 마음이 불같이 일어나 오랜 고민 끝에 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 후보자가 바라보는 광양시의 핵심과제는
지금 광양시의 핵심과제는 경제 활성화입니다. 광양시는 경제적으로 타 도시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고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IMF때도 지역경제가 흔들림 없이 견고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광양제철소가 세계적인 경기침제의 여파로 매출이 급감함으로써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파급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 광양은 잠자는 광양경제를 깨우고 새로운 도약을 시작해야할 때입니다.

△ 광양시정의 문제점과 개선점은?
현 시장님께서 지난 12년간 안정적인 행정을 펼침으로써 복지와 교육 등 생활행정 부분에 있어서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개발행정을 펼치지 못함으로써 광양의 경제가 규모와 내실 면에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안정 위주의 행정에서 과감하게 탈피하여 도전적이고 개혁적인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광양 발전에 대한 구상은?
앞서 언급 했듯이 광양시는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도시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도시발전에 늦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지난 12년간 광양시는 잠을 잤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거기에다가 경제적인 어려움마저 겹쳐있습니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제라도 적극적인 개발행정, 세일즈 행정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광양시가 광양만권의 중심도시, 전남 제1의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새로운 꿈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 자신의 장점은?
저는 ‘예산전문가’입니다. 저는 광양군, 전라남도 등 공직생활 동안 예산부서에 오래 근무를 했습니다.

재직기간 중 전라남도 예산을 약 세 배로, 광양시 예산을 약 2배로 늘리는데 공헌 했습니다. 그래서 저에겐 ‘예산전문가’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시장의 가장 큰 능력은 예산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 도시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인구를 늘리며 지역경제 규모를 키우는 것입니다. 이 일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저 정현복이라고 자신 있게 주장합니다.

△ 좌우명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으로 ‘내가 할 일을 최선을 다해 하고 결과는 하나님께 맡긴다’는 의미입니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고 합니다. 무슨 일이든지 일한 만큼 보상을 받는 것이 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성실을 생활의 신조로 여기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합니다.

△ 가장 존경하는 인물
이순신 장군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자신을 배신하고 죽음으로 몰아갔던 모든 무리에 대한 복수심보다 그리고 자신의 목숨보다 나라가 먼저였고, 묵묵하게 그 설움과 아픔을 견디며 죽음으로 사명을 다했던 충직한 인물의 표상입니다.

저도 이순신 장군처럼 끝까지 묵묵하게, 성실하게, 주어진 길을 가려고 합니다.

△ 애창곡 및 취미
애창곡은 ‘엽전 열 닷 냥’이며 취미로 등산과 배드민턴을 즐깁니다.

△ 시민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
최근 온 국민에게 아픔과 슬픔을 주었던 세월호 사건은 위기의 순간에 최고 책임자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여실히 보여 주었습니다.

지금 광양시호는 풍랑과 격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좋은 선장 즉, 깨끗하고 능력 있고 안정적인 시장, 준비된 시장이 필요합니다.

저 정현복이 시민 여러분과 함께 잠자는 광양을 깨우고 살기 좋은 광양, 행복한 광양을 건설해 나가겠습니다.

말단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서 신안군 부군수, 광양시 부시장까지 지내며 후회 없는 직장생활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년퇴직을 앞두고 되돌아보니 마지막 남아있는 열정을 고향을 위해 쏟고자 하는 마음이 불같이 일어나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개별 질문>

1. 광양의 동서균형발전을 위한 특별한 방안은 있는가?

광양시는 동과 서가 지리적·정서적으로 이질감이 많습니다. 동서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물리적인 거리부터 좁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남해고속도로 광양읍~옥곡 구간 직선화 사업을 추진하여 고속도로를 북쪽으로 이전하고 고속도로 아래 지역을 개발 하여 동서가 연결 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광양읍은 동진정책을 펴고 동광양권은 서진 정책을 통해 도심간 거리를 좁혀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2. 본인을 포함한 무소속 연대 가능성은 얼마나?
시민들은 무소속이 연대하여 하나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역시 무소속이 연대하여 하나가 되어야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각자의 생각과 의지가 다르기 때문에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지수라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다만, 가능하다면 일부 후보자라도 뜻을 같이하여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바르지 못한 정치세력에 맞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저는 언제라도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3. 4년 전 SNC조선해양 연루 의혹은 해소됐는가?
저는 이 사건으로 억울하게 법원까지 갔고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일부에서는 아직도 뒤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다닌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SNC 사건은 분명 문제가 있었고 그로 인해 관계자들은 모두 형사·민사처벌을 받았습니다.

만일, 제게 죄가 있다면 어찌 저만 무죄판결을 받았겠습니까?

SNC 사건은 이미 결백이 증명된 사건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그것을 정치적인 도구로 이용하는 무리가 있다면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현복 광양시장 후보 공약
“월급은 1원, 예산 1조 원, 일자리 1만개 만들 것”


무소속 정현복 광양시장 후보의 공약은 크게 ‘1.1.1공약’과 ‘10대 공약’으로 나눌 수 있다. ‘1.1.1공약’은 말 그대로 ‘월급 1원’, ‘예산 1조원, ‘일자리 1만개’를 재임 기간 중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10대 공약은 정 후보가 지난 6년 동안 광양시 곳곳을 누비며 각계각층을 만나 시민들과 공감한 열 가지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정 후보는 이 공약에 대해 “후보 자신의 공약이 아니라 시민들이 요구에 대한 응답”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정 후보의 공약 요약이다.

공약 1. ‘1.1.1’ 공약

■ 월급 1원짜리 시장
재임기간 동안 월급을 단돈 1원만 받겠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월급은 전액 시민을 위해 ‘어린이보육재단’에 기부하겠습니다.

가칭 ‘어린이보육재단’은 제가 제시한 아동복지 공약 중 하나로, 200억 원대의 기금을 조성하여 재단법인을 만들고 광양시 관내 아이들의 보육을 지원하겠다는 것입니다.

-시기 : 2014~18년
-재원확보 : 비 예산사업
-추진계획 : 월급 전액 기부

■ 광양시 예산 1조원 시대
광양시의 예산을 향후 4년 안에 1조 원대로 늘리겠습니다. 현재 광양시의 예산은 6000억 원 정도인데 이 예산을 1조원으로 늘릴 경우 광양시내에서 유통되는 자금의 총량이 늘어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봅니다.

-시기 : 계속사업, 향후 4년 이내
-재원확보 : 국도비, 각종 기금, 지방채, 시비
-추진방법 : 특별회계 활용한 도전적 개발 행정 추진

■ 일자리 1만개 창출
지역경제는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과 유통자금의 확충에 달려있는 만큼 재임기간 중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경쟁력 있는 기업 153개를 유치하고 일자리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청년·장년·여성·노인·장애인·저소득층·새터민, 건설인력 등에 다양한 일자리 1만 개를 제공하겠습니다.

-시기 : 계속사업
-재원확보 : 민자, 국도비, 시비 활용
-추진방법 : 153개 이상 유치 및 공공사업 확대

공약 2. 행복한 광양 10대 공약

■ 1. 아이낳고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 광양
맞벌이 등으로 아이를 낳고 키우는데 어려움이 많음을 잘 압니다. 어린이보육재단을 설립해 광양시를 전국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데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들고자 합니다.

-시기 : 계속사업
-재원확보 : 시비 200억 원
-추진방법 : 조례제정 및 추진

■ 2. 농어촌 100억 원 이상 추가 지원, 살기좋은 농촌 건설
농어촌 지원예산 비율을 높이고 국도비와 기금 등을 최대한 확보하여 농어촌 예산을 연 100억 원 이상 추가지원하고자 합니다.

-시기 : 계속사업
-재원확보 : 국도비, 각종 기금, 시비
-추진방법 : 농어촌예산 비율 제고 및 추가확보

■ 3. 노인 장수수당 2배 증액 지급
-시기 : 계속사업
-재원확보 : 시비
-추진방법 : 월 3만 원 → 6만 원

■ 4.광양읍권 인구 10만 늘리기
광양읍권 인구를 10만으로 늘리기 위해 목성들과 세풍산단, 운전면허시험장, 백운저수지 테마파크, LG아웃렛, 동서천 생태하천조성 등 대규모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시기 : 2014~18년
-재원확보 : 민자
-추진방법 : 조기개발토록 협의

■ 5. 공장용지 80만 원 이하 공급
땅값이 비싸 업체들이 입주를 꺼린다고 합니다. 공장용지를 저렴하게 개발하여 80만 원 이하에 분양하고 우량기업을 153개 이상 유치하겠습니다.
-시기 : 계속사업
-재원확보 : 국도비, 시비, 지방채
-추진방법 : 계획수립 후 추진

■ 6. 포항공대 광양캠퍼스 유치
힘있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자녀를 양육 교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포항공대 광양캠퍼스를 유치해 교육경쟁력을 높이고자 합니다.

-시기 : 2014~18년
-재원확보 : 금후 반영
-추진방법 : 포스코, 포항공대와 협의

■ 7. 광양만권 광역 관광 프로젝트
광양·순천·여수·하동·남해 등 광양만권을 묶어 관광진흥공사를 설립하고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코자 합니다.

-시기 : 2014~18년
-재원확보 : 금후 반영
-추진방법 : 광역 관광공사 설립, 광양·순천·여수·하동·남해 협의

■ 8. BIE 인증 국제박람회 유치
여수와 순천은 국제행사 유치로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습니다. 성공 가능성이 높은 국제행사를 유치해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코자 합니다.

-시기 : 2014~18년
-재원확보 : 시비
-추진방법 : 박람회 유치 추진

■ 9. 주차장 2000면 이상 늘리기
성호 및 가야아파트와 광양·광영시장, 상가 지역 등 주차난을 겪고 있는 곳에 주차장 2000면을 연차적으로 확보해 주차하기 편한 도시를 만들고자 합니다.

-시기 : 2014~18년
-재원확보 : 시비
-추진방법 : 주차장 확보, 유휴부지 활용

■ 10. 시민참여 투명행정 추진
광양시의 주인은 시민입니다. 시민의 뜻이 시정이 되고,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신뢰하고 친근한 참여시정을 펴고자 합니다.

-시기 : 2014~18년
-재원확보 : 비 예산사업
-추진방법 : 업무추진비 공개, 시민감사제 등

이밖에 정 후보는 △남해고속도로 선형개량(이설)사업 추진 △영유아 예방접종비 전액 시 지원 등 보육지원 강화 △장난감 도서관 추가 설치 운영 △남초, 용강초, 마동중 적기 개교 등의 공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