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4 지방선거] 시의원 마 선거구 현직 시의원 2명에 자칭 ‘문화예술전문가’ 도전장

[6.4 지방선거] 시의원 마 선거구 현직 시의원 2명에 자칭 ‘문화예술전문가’ 도전장

by 운영자 2014.05.29

2명 선출… 현직 프리미엄 유불리가 관건
시의원 마 선거구는 새정치민주연합 신민호(46)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나안수(48) 후보, 통합진보당 신화철(43)후보의 3자 대결로 치러진다.

2명의 시의원이 선출되는 마 선거구(왕조2동)는 2010년 선거 이후 선거구 조정이 없어 현직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신민호 의원과 신화철 후보가 재입성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문화예술전문가’를 자처한 화가 출신 나안수 후보의 ‘선전’이 주목되는 선거구다.

현장 중심의‘생활 정치’를 내세운 신민호 후보는 재선을 노리고 있다.

신 후보는 ‘더 가까이, 더 많이 듣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지역 유권자들에게 재선을 통해 그동안 추진 중인 사업들을 이어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방자치의 정답은 현장에 있다’를 강조한 신 후보는 “지난 4년간 매일 아침 등굣길의 아이들을 만나며, 지역 주민과의 서슴없는 대화를 통해 행복했다”며 “앞으로의 4년도 성실과 책임, 신뢰가 바탕이 된 지역 일꾼으로 일하며 ‘행복한 지역’ 만들기에 일조하고 싶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신 후보는 ▲왕지지구 고압선 송전선로 지중화사업 지속 추진 ▲도서관 유치 ▲연동 대주 2차~왕의중 우회도로 신설 완료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화가 출신 나안수 후보는 ‘문화예술전문가’를 자처하고 나섰다.

시의원 입성을 위해 첫 출사표를 던진 나 후보는 순천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민심을 이끌고 있다.

나 후보는 “화가, 한국미협 이사, 순천미협 회장 등의 경험을 토대로 한 ‘전문 문화예술인’으로서 문화가 꽃피는 아름다운 순천을 만들겠다”며 “순천 최초로 문화예술 시의원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나 후보는 ▲드라마세트장 주변 ‘순천문화예술마을’ 조성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TV 생중계 위한 시설 설치 지원 ▲왕조2동 디자인화 사업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놓았다.

3선 도전에 나선 신화철 후보는 지난 8년의 의정 경험을 토대로 ‘일 잘하는 진짜 일꾼’을 앞세우며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신 후보는 “화상경마장 입점 저지, 학교무상급식 추진 활동, 부도 임대아파트 분양 전환, 환경미화원 근로 환경 개선 등 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며 “정치꾼이 아닌 ‘일로 평가받는, 일 잘하는 왕조2동의 진짜 일꾼’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 후보는 지역경제·공공·노인·교육·노동·보육·아동·청소년 분야에 20가지 공약을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문화예술의 전당 및 공공도서관 건립 ▲왕지지구 고압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실시 ▲교통약자, 대학생 반값 교통비 통한 단계적 공영제 실시 등이다.

/ 6.4지방선거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