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4지방선거] 시의원 자 선거구 현의원, 전의원, 정치신인 출사표 … 5파전 양상

[6.4지방선거] 시의원 자 선거구 현의원, 전의원, 정치신인 출사표 … 5파전 양상

by 운영자 2014.05.29

삼산동 표심이 당락 좌우 … 3석 놓고 ‘배수의 진’
자 선거구는 전·현직 의원을 비롯한 정치신인 5명이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유혜숙(52), 김병권(46), 신효수(53) 후보, 통합진보당 이복남(42) 후보, 무소속 한상근(51) 후보의 5파전 양상이다.

삼산동, 중앙동, 향동, 매곡동이 한 선거구로 묶이면서 자 선거구는 순천지역 9개 선거구 중 예측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새정치 후보가 3석을 모두 차지할지 통진당, 무소속 후보가 1석이라도 차지할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이 지역은 삼산동 유권자가 전체 2/3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의 표심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원도심에 해당하는 자 선거구는 도심공동화와 중소상권의 침체 등 첨예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

3선에 도전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유혜숙 후보는 “순천시민에게 좀 더 나은 삶을 보장하는 지방자치의 구현에 힘이 되고자 출마했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원도심 활성화’를 지역구의 최대 현안으로 꼽고 원도심만의 매력을 살려 주거환경과 교육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지난번 선거에서 전남 최다득표로 재선에 성공한 유 후보는 지역민들이 검증해준 의정능력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순천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새정치민주연합 김병권 후보는 “순천의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 전문가로 민의의 대변자가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 후보는 순천시의회 4·5대 의원으로 순천시 최초로 각 학교의 환경개선과 공동주택에 지원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는 등 이미 능력과 자질을 검증받았다.

김 후보는 “아이를 키우고 건강을 돌보며 문화를 즐기는 세대융합형 정주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한 뒤 “순천의 중심 중앙동을 부활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신효수 후보는 경쟁 후보들에 비해 인지도가 다소 떨어지는 정치신인 이지만 포부는 기성 정치인을 능가한다.

신 후보는“주민들의 일꾼으로서 봉사하고 항상 낮은 자세로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심부름꾼이 되고자 출마했다”고 말했다.

와이즈맨 봉사클럽, 삼산청년회, YMCA이사 등을 걸어온 그는 지역사회 폭넓은 봉사와 참여로 지역민에게 다가서고 있다.

현역의원인 통진당 이복남 후보는 “원도심을 아름답게 되살리는 일이 순천시의 경쟁력이자 바람직한 순천시의 균형발전이다. 원도심 곳곳을 복되게 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그의 선거운동은 거창하지도 요란하지도 않다. 그동안 시의원으로 해왔던 일들을 정책편지에 담아 유권자에게 보내는 등 진실성을 어필하고 있다.

이 후보는 “사람과 공동체, 품격있는 원도심을 위한 야무진 조례를 만들겠다”며 원도심의 큰딸이 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무소속 한상근 후보는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후보로 알려져 있다. 그는 새정치 공천과정에 불공정함을 제기하며 무소속으로 선회한 뒤 반드시 당선으로 보답하겠다며 필승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 후보는 시의원은 정치인이 아니라 동네 일꾼임을 강조하며 지역구 구석구석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항상 달려간다.

그는 석현천, 옥천천 자연생태를 살리는 환경보전과 북부시장 및 구도심 지역 상권 활성화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 6.4지방선거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