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1일, 24개 읍면동서 실시

“부재자 투표처럼 미리 신고하는 번거로움도 없어 사전투표에 꼭 참여하려 합니다.”

6·4지방선거가 세월호 참사 여파로 ‘조용한 선거전’이 펼쳐져 투표 참여율이 승패의 주요 변수로 꼽히는 가운데 이번에 처음 도입한 ‘사전투표제’가 이번 선거결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선거 이틀 뒤인 6월 6일은 현충일, 7일 토요일, 8일 일요일인 만큼 5일 하루만 휴가를 내면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의 황금연휴가 주어진다.

과거 부재자 투표와 달리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든 30~31일 이틀 동안 한 표를 미리 행사할 수 있는 사전투표제가 연휴를 즐길 유권자들의 표를 붙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순천시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제로 연휴에 따른 유권자 이탈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각종 매체를 통해 사전투표제 홍보를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거투표 이렇게 =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경우, 과거처럼 별도의 부재자신고 절차 없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5월 30일과 3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신의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읍면동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순천지역의 사전투표소는 읍면동 당 각 1개가 설치되어 총 24개가 운영된다. 사전투표소의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권자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 6.4 지방선거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