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장 선거 막판 쟁점, ‘금호동 제철 주택단지’
광양시장 선거 막판 쟁점, ‘금호동 제철 주택단지’
by 운영자 2014.06.03
김재무 후보 “금호동 미래형 고층아파트 단지 재건축 추진”
정현복 후보 “주민의견 청취 주택단지 단계별 이전 공론화”
정현복 후보 “주민의견 청취 주택단지 단계별 이전 공론화”

김재무 새정치민주연합 광양시장 후보가 금호동 아파트단지에 대한 재건축을 약속하고 나선 가운데 정현복 무소속 후보는 주택단지의 단계별 이전이란 맞불 작전을 펼치며 선거 막판 공방을 이어갔다.
김재무 후보는 1일 공약 관련 최종 보도자료를 통해 금호동 주택단지 개발 방안을 내놨다.
현재 저층아파트인 주택단지를 지상 20~30층짜리 6000가구 규모로 재건축하고, 단지 안에 헬스클럽과 어린이공원, 소공원, 문화시설 등을 갖춘다는 것.
또한, 대규모 지하주차장과 최신형 방범시스템, TV시청과 외부 방문자를 확인할 수 있는 주방 TV폰, 각종 안전장치와 편의시설을 갖춘 미래형 아파트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현재 금호동에는 아파트 2471세대, 연립주택 2790세대 등 5261세대에 1만 4900명의 시민이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파트나 연립주택 등이 주로 1980년대에서 1990년대에 지어져 입주민들이 좁은 공간과 하나뿐인 화장실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김 후보는 “금호동은 전남에서 최고의 교육환경과 백운아트홀, 어울림체육관 등 우수한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정작 주민들의 주거환경은 열악한 실정”이라고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사업 추진 방법에 대해 “시행사 선정, 사업시행 인가, 관리처분 등을 거쳐 포스코와 주민대표자, 광양시가 참여하는 협의체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서 정현복 후보는 ‘금호동 주택단지 이전’이란 카드를 들고 나왔다.
광양시장 선거와 관련해 광양국가산단과 인접한 금호동 주택단지의 이전 문제를 공론화하겠다는 것.
정 후보는 “금호동 주택단지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및 연관기업이 모여 있고 주택이 노후화돼 이전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있어왔다”며 “주민들이 이전을 원한다고 의견이 모아지면, 지역 및 방법, 비용 등 세부 내용에 대해 포스코 측과 충분히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 후보는 “우선 금호동 주민택단지의 집단이주에 대해 공청회를 여는 등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 측은 금호동 주택단지의 이전이 이뤄진다면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추가로 공장용지 확보가 가능해져 미래 철강산업의 클러스터 형성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광양시장 선거는 김재무 새정치민주연합 후보(54)와 무소속 정현복 후보(64)간 양강대결 구도 속에 인물론을 내세운 정인화 후보(56)가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어 막판까지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김재무 후보는 1일 공약 관련 최종 보도자료를 통해 금호동 주택단지 개발 방안을 내놨다.
현재 저층아파트인 주택단지를 지상 20~30층짜리 6000가구 규모로 재건축하고, 단지 안에 헬스클럽과 어린이공원, 소공원, 문화시설 등을 갖춘다는 것.
또한, 대규모 지하주차장과 최신형 방범시스템, TV시청과 외부 방문자를 확인할 수 있는 주방 TV폰, 각종 안전장치와 편의시설을 갖춘 미래형 아파트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현재 금호동에는 아파트 2471세대, 연립주택 2790세대 등 5261세대에 1만 4900명의 시민이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파트나 연립주택 등이 주로 1980년대에서 1990년대에 지어져 입주민들이 좁은 공간과 하나뿐인 화장실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김 후보는 “금호동은 전남에서 최고의 교육환경과 백운아트홀, 어울림체육관 등 우수한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정작 주민들의 주거환경은 열악한 실정”이라고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사업 추진 방법에 대해 “시행사 선정, 사업시행 인가, 관리처분 등을 거쳐 포스코와 주민대표자, 광양시가 참여하는 협의체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서 정현복 후보는 ‘금호동 주택단지 이전’이란 카드를 들고 나왔다.
광양시장 선거와 관련해 광양국가산단과 인접한 금호동 주택단지의 이전 문제를 공론화하겠다는 것.
정 후보는 “금호동 주택단지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및 연관기업이 모여 있고 주택이 노후화돼 이전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있어왔다”며 “주민들이 이전을 원한다고 의견이 모아지면, 지역 및 방법, 비용 등 세부 내용에 대해 포스코 측과 충분히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 후보는 “우선 금호동 주민택단지의 집단이주에 대해 공청회를 여는 등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 측은 금호동 주택단지의 이전이 이뤄진다면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추가로 공장용지 확보가 가능해져 미래 철강산업의 클러스터 형성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광양시장 선거는 김재무 새정치민주연합 후보(54)와 무소속 정현복 후보(64)간 양강대결 구도 속에 인물론을 내세운 정인화 후보(56)가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어 막판까지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