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선거전 연배 … 우윤근 의원 책임론 ‘솔솔’
시장 선거전 연배 … 우윤근 의원 책임론 ‘솔솔’
by 운영자 2014.06.09
새정치, 도의원 싹쓸이·시의원 절대 우위에도

6.4지방 선거를 마무리한 결과 광양지역은 정현복 광양시장 당선자를 비롯, 도의원 3명과 시의원 13명 등 모두 17명의 새로운 공복이 선출됐다.
이들은 정당별로 보면 새정치민주연합 13명, 무소속 3명, 통진당 1명이다.
새정치는 도의원을 싹쓸이하고 시의원의 절대적인 우위를 확보한 셈이지만 가장 중요한 시장 선거전에서 패하며 4년 전의 아픔을 또다시 맛봐야 했다.
자연스럽게 무소속 시장과 새정치가 장악한 의회와의 기싸움이 거세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며, 여파는 우윤근 국회의원에게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본지는 선거 운동 과정을 되짚어 보고, 당선과 낙선의 결과를 가져온 나름의 원인, 그리고 주변의 이야기를 정리했다.
먼저 시장선거는 4년 전의 양상을 비슷하게 재연하며 구도싸움 양상으로 전개됐다.
경선 과정의 잡음과 탈당이 이어졌고 무소속이 또 다시 승리했기 때문이다.
정현복 시장 당선자는 정식 후보 등록을 전후해 전과 논란 프레임에 갇히며 조직력을 발휘하지 못한 김재무 후보를 눌렀다.
정인화 후보는 상대적으로 탁월했던 인물론을 포장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여줬다. 그럼에도 이번에 보여준 저력으로 인해 향후 총선 출마 등이 주목된다.
유현주 후보는 통진당 색깔에 가려 10%미만의 지지율로 곤두박질치며 이석기 사태 영향에 고스란히 노출됐음을 보여줬다.
3명의 도의원 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싹쓸이했다. 때문에 사람들 사이에 “당만 보고 찍는다”는 말도 나온다.
제1선거구 이용재 당선자는 광양지역 최고 득표율(79%)을 자랑했고, 제2선거구 김태균 당선자는 무소속의 박형배 후보와 피말리는 접전을 펼쳤다.
제3선거구 강정일 당선자는 김선근 후보의 초반 돌풍을 잠재웠다. 김 후보는 전과 논란이 패배의 직접 원인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이번부터 1명의 의원이 늘어 11명의 지역구 의원과 2명의 비례의원을 뽑는 시의원 선거도 새정치민주연합의 잔치로 끝났다.
가, 라 선거구를 싹쓸이했고 비례대표(심상례, 이혜경)마저 독식하며 10명을 의회로 보냈다. 무소속은 2명, 통진당은 1명을 입성시키는 데 그쳤다.
가 선거구는 이기연 전 의원이 1위, 문양오 후보가 2위로 당선됐고, 박노신 의원은 턱걸이로 3선에 성공했다.
나 선거구는 김성희 의원이 화제다. 당초 예상을 뒤엎고 여성 의원 최초 지역구 의원에 당선되며 지역 정가의 화제인물로 부각했다.
서경식 전 의장은 무난히 당선 소식을 알렸고, 자전거 선거운동을 펼친 무소속 서영배 후보도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백성호 의원도 통진당 소속 후보로는 유일하게 의회에 진입했지만, 새정치의 등쌀에 이전 의회처럼 상임위원장 등 중책을 맡긴 어려워 보인다.
7대 의회에 입성한 현역은 박노신, 김성희, 송재천, 백성호 모두 4명에 불과하다. 반면 3선의 정현완, 4선의 장석영, 초선의 김정태 의원은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특히 4선과 함께 차기 의장을 노리던 정현완 의원도 신예 진수화 당선자에 15표 차로 밀리며 고개를 떨궜고, 5선을 노리던 장석영 의원도 20년을 이어온 의원직을 내려놓게 됐다. 초선의 김정태 의원도 재선의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이번 시의원 선거 결과는 오는 7월 개회할 임시회에서 누가 7대 의회 전반기 의장을 맡을지도 관심사다. 경력 등을 고려하면 6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박노신 의원이 가장 앞서는 모습이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시장과 의회의 관계설정과 하반기 예산 편성 과정도 관심의 대상이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이들은 정당별로 보면 새정치민주연합 13명, 무소속 3명, 통진당 1명이다.
새정치는 도의원을 싹쓸이하고 시의원의 절대적인 우위를 확보한 셈이지만 가장 중요한 시장 선거전에서 패하며 4년 전의 아픔을 또다시 맛봐야 했다.
자연스럽게 무소속 시장과 새정치가 장악한 의회와의 기싸움이 거세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며, 여파는 우윤근 국회의원에게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본지는 선거 운동 과정을 되짚어 보고, 당선과 낙선의 결과를 가져온 나름의 원인, 그리고 주변의 이야기를 정리했다.
먼저 시장선거는 4년 전의 양상을 비슷하게 재연하며 구도싸움 양상으로 전개됐다.
경선 과정의 잡음과 탈당이 이어졌고 무소속이 또 다시 승리했기 때문이다.
정현복 시장 당선자는 정식 후보 등록을 전후해 전과 논란 프레임에 갇히며 조직력을 발휘하지 못한 김재무 후보를 눌렀다.
정인화 후보는 상대적으로 탁월했던 인물론을 포장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여줬다. 그럼에도 이번에 보여준 저력으로 인해 향후 총선 출마 등이 주목된다.
유현주 후보는 통진당 색깔에 가려 10%미만의 지지율로 곤두박질치며 이석기 사태 영향에 고스란히 노출됐음을 보여줬다.
3명의 도의원 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싹쓸이했다. 때문에 사람들 사이에 “당만 보고 찍는다”는 말도 나온다.
제1선거구 이용재 당선자는 광양지역 최고 득표율(79%)을 자랑했고, 제2선거구 김태균 당선자는 무소속의 박형배 후보와 피말리는 접전을 펼쳤다.
제3선거구 강정일 당선자는 김선근 후보의 초반 돌풍을 잠재웠다. 김 후보는 전과 논란이 패배의 직접 원인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이번부터 1명의 의원이 늘어 11명의 지역구 의원과 2명의 비례의원을 뽑는 시의원 선거도 새정치민주연합의 잔치로 끝났다.
가, 라 선거구를 싹쓸이했고 비례대표(심상례, 이혜경)마저 독식하며 10명을 의회로 보냈다. 무소속은 2명, 통진당은 1명을 입성시키는 데 그쳤다.
가 선거구는 이기연 전 의원이 1위, 문양오 후보가 2위로 당선됐고, 박노신 의원은 턱걸이로 3선에 성공했다.
나 선거구는 김성희 의원이 화제다. 당초 예상을 뒤엎고 여성 의원 최초 지역구 의원에 당선되며 지역 정가의 화제인물로 부각했다.
서경식 전 의장은 무난히 당선 소식을 알렸고, 자전거 선거운동을 펼친 무소속 서영배 후보도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백성호 의원도 통진당 소속 후보로는 유일하게 의회에 진입했지만, 새정치의 등쌀에 이전 의회처럼 상임위원장 등 중책을 맡긴 어려워 보인다.
7대 의회에 입성한 현역은 박노신, 김성희, 송재천, 백성호 모두 4명에 불과하다. 반면 3선의 정현완, 4선의 장석영, 초선의 김정태 의원은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특히 4선과 함께 차기 의장을 노리던 정현완 의원도 신예 진수화 당선자에 15표 차로 밀리며 고개를 떨궜고, 5선을 노리던 장석영 의원도 20년을 이어온 의원직을 내려놓게 됐다. 초선의 김정태 의원도 재선의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이번 시의원 선거 결과는 오는 7월 개회할 임시회에서 누가 7대 의회 전반기 의장을 맡을지도 관심사다. 경력 등을 고려하면 6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박노신 의원이 가장 앞서는 모습이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시장과 의회의 관계설정과 하반기 예산 편성 과정도 관심의 대상이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