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순천시의회 집행부 ‘군기잡기’ 나섰나

순천시의회 집행부 ‘군기잡기’ 나섰나

by 운영자 2014.10.08

시정질의 무려 9명 무더기 신청
질문 내용은 출신 지역에 편중 ‘지적’
오는 13~21일, 제188회 임시회 개회


순천시의회는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제188회 임시회를 개최하여 시정질의와 민간위탁 동의안 등을 처리할 방침이다.

이번 회기 동안 제7대 시의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시정질의에 나서 시정의 현안문제를 다루게 된다.

문제는 시정질의를 무려 9명이나 신청하여 민선 6기의 집행부에 대한 군기잡기에 나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 집행부는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위원회별로 신청자는 행정자치위가 1명, 문화경제위가 4명, 도시건설위가 4명이다.

이중에 초선의원이 5명이나 포함되어 있어 다소 의외라는 평가다. 나머지는 2선이 2명, 3선이 1명이다.

시정 질의 의원이 너무 많다는 얘기가 나오자 일부 의원들은 준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취소하는 등 신청자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다보니 일부에서는 질문내용을 정확히 파악하지도 않고 의욕만 앞섰다가 변죽만 울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정 질문은 의정활동 중의 꽃으로 의원들이 가장 신중을 기하고 있다.

하지만 의원 출신 지역에 치중한 내용이 부지기수여서 자칫 지역주의로 흐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시정 질의에 나선 임종기 의원은 일찌감치 질문 요지를 내 놓았다.

임 의원의 질문 주요 내용은 도시관리계획과 지구단위계획, 완충녹지계획을 비롯 신대지구 내 순천시로 무상 양도키로 한 유보지의 추진상황과 신대지구 내 중학교 추가 신설 및 출장소 도서관 등 교육문화 복지센터 건립문제, 신대지구 방음터널 설치문제, 남도 300리길 활성화 방안, 순천만정원 관리문제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질의할 방침이다.

다른 의원들은 아직 준비 중이라며 주말에나 질의 내용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회기 중에는 올해 실시할 하수관로정비 임대형민자사업(BTL)평가·협상업무 민간위탁 동의안과 순천만정원 운영 일부 민간위탁(대행) 동의안을 처리한다.

이 밖에 성별영향분석평가 조례안, 부실공사 방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농특산물 순천시장 품질인증 상표관리 조례안, 유용미생물 배양실 관리 운영 조례 전무개정조례안 등을 처리한다.

한편 이미 위원회에 상정된 낙안읍성 입장료 인상안을 어떻게 처리할지도 관심사이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