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라남도의회 제290회 도정질의

전라남도의회 제290회 도정질의

by 운영자 2014.10.21

김기태 도의원, 대형산업 실패 집중 추궁
“윗사람에게 비위 맞추는 책임 없는 공직자” 거론
신안 사파리 아일랜드, 솔라시도 기업도시, F1 등
김기태 전남도의원(사진·순천1)은 제290회 제3차 본회의에서 도정 질문을 통해 신안 도초도 사파리 아일랜드 관광단지 조성사업 실패와 장밋빛 청사진에 불과한 솔라시도 기업도시 조성 사업에 대해 집행부에 책임을 추궁했다.김 의원은 특히 도정질의 본 질문에 앞서 “공직자의 신뢰는 행정의 연속성인데 전 지사 때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준비한 대형 사업이 새로운 지사로 바뀌면서 또 바뀌고 바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05년에 섬 관광자원화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사파리 아일랜드 사업은 용역비 7억 원과 토지매입비 67억 원 등 74억 원을 투입했다.

총 사업비 1324억 원 중 61%인 814억 원을 민자유치 하겠다는 대형 프로젝트를 왜 중단했냐”고 물었다.

또 장밋빛 청사진으로 도민 홍보는 물론 전라남도 정책을 설명할 때마다 한 번도 빠지지 않는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왜 실패했는지, 빚덩어리인 F1에 대해서도 추궁했다.

김 의원은 “당시 이 정책을 ‘맞습니다’라고 큰 박수를 쳤던 공직자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지금 뭐하고 계십니까”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또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윗사람 비위 맞추며 움직이는 소신 없는 공직자들이 계신다면 이제는 책임을 질 줄 아는 공직사회로 바꾸는 것도 도지사의 몫”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이 사업을 추진했던 분들의 심정이 어땠는지 매우 궁금하고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