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문규준(조곡 덕연동) 의원이 최근 광양 덕례리 LF아웃렛 입점 문제를 여수·순천· 광양 행정협의회 안건으로 채택해 줄 것을 촉구했다.순천시의회에 따르면 문규준 의원은 지난달 24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오는 17일에 열릴 여수·순천·광양 행정협의회에 광양 덕례리에 들어서는 LF아웃렛에 대해 긴급 현안 안건으로 채택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문 의원은 이날 LF아웃렛 입점에 따른 지역상권의 몰락이 우려된다며, 행정협의회가 긴급 현안 안건으로 다뤄 심도 있고 허심탄회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문 의원은 광양 덕례리에 들어설 예정인 LF아웃렛은 순천 연향동 패션의 거리와 불과 3㎞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이곳 상인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양 덕례리는 행정구역상 광양시에 포함되지만, 생활권은 순천과 5분 거리에 있어 연향동 상권이 당연히 위축될 처지에 놓였다고 덧붙였다.

문 의원은 “인근 광양 덕례리에 LF아웃렛이 입점할 경우 연향동, 중앙동 등 지역상권이 무너지게 될 것”이라며 “중소상인과 영세 자영업자 등 지역경제에 타격을 줄 대형유통 LF아웃렛 입점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7년 이후 7년 째 중단됐던 여수·순천·광양행정협의회는 최근 재개되면서 3개시 현안사항인 관광활성화사업, 광역 교통망 구축 방안, 광역 연계 테마 관광 상품 개발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