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농협 상임이사 선출 시기 연기해 달라”
“순천농협 상임이사 선출 시기 연기해 달라”
by 운영자 2015.01.21
조합장 선거 앞두고 상임이사 선거 연기 촉구 파문
농협중앙회 “법적 근거조항 없다” 공정성 우려
농협중앙회 “법적 근거조항 없다” 공정성 우려

순천농협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일부 이사들이 상임이사 선출 시기를 연기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순천농협 황모 이사 등 6명은 지난 20일 순천농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순천농협과 조합원들의 이익에 상반되는 불합리한 상임이사 선출을 즉각 중단하고 선출 시기를 조합장 선거 이후로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차기 조합장이 누가 당선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선임된 상임이사가 조합장과 협력을 한다고 아무도 보장할 수 없다”며 “이런 문제는 매 4년마다 조합장 선거전 반복될 수밖에 없는 불합리함이 상존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순천농협의 올바른 판단을 요청하며, 안정된 경영시스템이 하루빨리 구축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순천농협은 일부 이사들의 상임이사 선거 연기 주장과 관련해 농협중앙회에 질의한 결과를 공개했다.
중앙회 답변서에 따르면 상임이사 선거일을 조합장 선거일(3월 11일) 이후로 연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지역농업협동조합 정관에 따라 임기만료일 40일부터 15일까지 사이에 선출해야 하며, 조합장 선거 이후에 실시하는 것은 근거 조항이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한 상임이사 선거일 변경과 관련해 후보자별 제한 적용이 달라지므로 공정성 우려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농협에 손해가 발생시 정관에 따라 원인을 제공한 임원에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답변했다.
현 상임이사 임기는 오는 3월 24일로 농협 정관에 따라 임원임기 만료일 40일에서 15일 사이에 새로운 상임이사를 선출해야 한다.
한편 이날 순천농협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2월 13일 상임이사 선출에 앞서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선거와 관련된 주요 절차들을 처리했다.
전국 최대 규모인 조합원 1만 8000여 명을 가진 순천농협이 올해 처음 치러지는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상임이사 선출을 둘러싼 갈등이 향후 선거전에 어떤 양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순천농협 황모 이사 등 6명은 지난 20일 순천농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순천농협과 조합원들의 이익에 상반되는 불합리한 상임이사 선출을 즉각 중단하고 선출 시기를 조합장 선거 이후로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차기 조합장이 누가 당선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선임된 상임이사가 조합장과 협력을 한다고 아무도 보장할 수 없다”며 “이런 문제는 매 4년마다 조합장 선거전 반복될 수밖에 없는 불합리함이 상존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순천농협의 올바른 판단을 요청하며, 안정된 경영시스템이 하루빨리 구축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순천농협은 일부 이사들의 상임이사 선거 연기 주장과 관련해 농협중앙회에 질의한 결과를 공개했다.
중앙회 답변서에 따르면 상임이사 선거일을 조합장 선거일(3월 11일) 이후로 연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지역농업협동조합 정관에 따라 임기만료일 40일부터 15일까지 사이에 선출해야 하며, 조합장 선거 이후에 실시하는 것은 근거 조항이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한 상임이사 선거일 변경과 관련해 후보자별 제한 적용이 달라지므로 공정성 우려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농협에 손해가 발생시 정관에 따라 원인을 제공한 임원에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답변했다.
현 상임이사 임기는 오는 3월 24일로 농협 정관에 따라 임원임기 만료일 40일에서 15일 사이에 새로운 상임이사를 선출해야 한다.
한편 이날 순천농협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2월 13일 상임이사 선출에 앞서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선거와 관련된 주요 절차들을 처리했다.
전국 최대 규모인 조합원 1만 8000여 명을 가진 순천농협이 올해 처음 치러지는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상임이사 선출을 둘러싼 갈등이 향후 선거전에 어떤 양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