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광양지역 7개 조합장 자리 놓고 17명 출마 예상

광양지역 7개 조합장 자리 놓고 17명 출마 예상

by 운영자 2015.01.26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달포 앞으로…
동광양·광양동부농협·산림조합, 각 4명 후보 등록 치열한 각축
광양·진상·원예농협, 현 조합장 단독 출마 무투표 당선 가능성
선관위, 오는 30일 조합장선거 입후보 안내 설명회 개최


오는 3월 11일 실시되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달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양지역에서도 선거 열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

이번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지난해 6월 11일 위탁선거법 제정 이후 최초로 실시되는 선거로서, 전국의 1360곳(농·축협 1149곳, 산림조합 129곳, 수협 82곳)을 대상이다.

광양지역은 7개의 관내 조합(농협 6, 산림조합 1)과 2개의 대행 조합(축협 1, 수협 1)에서 선거가 실시된다.

지역 조합장 선거는 조합원들이 투표권을 가진 특수한 선거지만, 조합별로 관할 구역이 시·도의원 선거구와 비슷하게 겹치는 경우가 많아 지역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을 끄는 특징을 보인다.

현재 지역 조합장선거의 가장 큰 관심은 역시 조합별 출마 예정자들의 면면으로, 광양지역은 7개 조합에 모두 17명의 출마가 예상된다.

이 중 동광양농협과 광양동부농협, 광양시산림조합, 다압농협 등 4곳은 최고 4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반면 투표 없이 무투표 당선 예상자는 김봉안(64) 광양농협 조합장과 김영배(59) 광양원예농협 조합장, 최진호(62) 진상농협 조합장 등이다.

먼저 동광양농협은 서정태 현 조합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조합이다.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는 문영훈(59) 전 농업기술센터소장과 이명기(54) 전 동광양농협 이사, 이인호(53) 전 동광양농협 상무, 정양기(63) 전 동광양농협 감사 등 4명이다.

동광양농협의 조합원 수는 2994명이며, 관할구역은 골약동, 중마동, 광영동, 태인동, 금호동이다.

광양동부농협도 박상익 현 조합장의 타계로 출마자들의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는 곳이다.

출마 예정자는 배희순(52) 전 광양동부농협 상무와 양보석(65) 전 광양축산업협동조합 이사, 이정은(67) 농협대의원, 정은숙(62) 전 진월면장 등 4명이다.

광양동부농협의 조합원 수는 2263명이며, 관할구역은 옥곡면과 진월면이다.

다압농협은 김종연(57) 다압농협 대의원과 손홍용(57) 현 조합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2파전 구도를 보였지만, 최근 검찰이 한 후보자의 금품 제공혐의 단서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어 수사 결과에 따라 단독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압농협의 조합원 수는 784명이며, 관할구역은 다압면이다.

광양시산림조합은 현직 조합장 출마에 3명의 도전자가 명함을 내밀 것으로 예상된다.

출마 예정자는 강대유(71) 현 조합장과 김양운(60) 전 봉강면장, 송백섭(57) 전 산림조합 상무, 황상보(60) 전 산림조합 감사 등 4명이다.

한편, 앞으로 진행될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주요 사무일정은 오는 2월 20일~24일까지 선거인명부 작성, 2월 24일~25일 후보자등록 신청, 2월 26일 선거 기간 개시, 3월 1일 선거인명부 확정, 3월 11일 투·개표 등이다.

이와 관련 광양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유영근)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조합장선거 입후보예정자를 대상으로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