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1일 실시되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광양지역은 7개 조합 중 3개 조합장의 무투표 당선이 예상된다.

광양시선관위가 지난 25일 오후 6시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7개 조합장을 놓고 모두 15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쳐, 평균 2.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 광양농협과 진상농협, 광양원예농협은 현 조합장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김봉안(64) 광양농협 조합장과 최진호(62) 진상농협 조합장, 김영배(59) 광양원예농협 조합장은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오는 11일 선거 후 당선증을 교부받게 된다.

후보 등록결과 동광양농협은 문영훈(59), 이명기(54), 이인호(53), 정양기(63) 씨가 4파전을 치르게 됐으며, 광양동부농협은 배희순(52) 씨와 양보석(65) 씨가 등록을 마쳤다.

다압농협은 현 조합장인 손홍용(57) 씨에 맞서 김종연(57) 씨가 등록을 마쳤고, 산림조합은 현 조합장인 강대유(71) 씨를 비롯 김양운(60), 송백섭(57), 황상보(60)씨가 등록했다.

이번 조합장 선거의 예상 선거인수는 광양농협이 3901명, 동광양농협 2925명, 광양동부농협 2249명, 진상농협 1150명, 다압농협 778명, 광양원예농협 529명, 광양시산림조합 1만 5594명이며, 최종 선거인명부 확정은 오는 3월 1일 이루어진다.

한편, 광양지역 조합장 선거 투표소는 전체 12개 읍면동 중 광영동과 금호동을 제외한 10개 지역에 마련된다. 투표권이 있는 조합원은 자신의 거주지와 상관없이 가장 가까운 투표소를 찾아 투표할 수 있다.

중마동 투표소에서 광양읍에 있는 광양농협 조합장 선거의 투표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순천이나 여수 등 관할 행정구역을 벗어난 지역에서는 투표할 수 없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