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간 처리시설, 예비비 투입해 설치”
“망간 처리시설, 예비비 투입해 설치”
by 운영자 2015.03.10
백성호 의원 시정질문에 임영주 부시장 답변
광양시, 당초 추경예산 편성 방침에서 진일보
광양시, 당초 추경예산 편성 방침에서 진일보

망간 수돗물 사태로 고역을 치르고 있는 광양시가 예비비를 편성해 망간 제거 시설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존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려던 계획을 접고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선 셈이다.임영주 광양부시장은 9일 오전 광양시의회 시정질문답변에서 ‘공동주택 온수의 녹물 발생 원인과 대책’을 묻는 백성호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임 부시장은 “탁수의 1차적 원인이 망간이라고 보고 망간 제거 시설 설치 대책을 세운 것”이라며 “전문가와 상의해 종합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망간 제거시설 사업도 철저히 시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광양지역에서는 지난 2012년 이후 일부 공동주택에서 온수 녹물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광양시는 지난 1월 보도자료를 통해 “수돗물은 안전하며 터무니없는 불신 조장에 동요할 필요가 없다”는 등 무대책으로 일관하며 사태를 키웠다.
결국 3차례의 수질검사와 탁수발생원인조사위원회의 중간 조사 결과 등을 통해 수돗물에 망간성분이 함유 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광양시는 망간 제거시설 설치 비용 1억 5000만 원을 추경에 편성키로 하고 의회에 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광양참여연대는 지난 6일 성명을 내고 “사안의 시급성을 볼 때 추가 경정예산을 통해 9월까지 망간처리시설을 설치하겠다는 광양시 행정은 안일한 대처”라며 “긴급한 예비비 투입을 통한 망간수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단체는 또 “광양시의 소극적인 행정으로 시민들은 생수를 사다먹는 등 경제적 피해를 입어야 했고, 광양시 수도 행정에도 불신만 쌓이게 됐다”며 “안전한 수돗물 공급과 신속한 대처를 원하는 시민정서를 이해하지 못한 채 안일한 행정으로 일관한 정현복 광양시장은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임 부시장은 “탁수의 1차적 원인이 망간이라고 보고 망간 제거 시설 설치 대책을 세운 것”이라며 “전문가와 상의해 종합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망간 제거시설 사업도 철저히 시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광양지역에서는 지난 2012년 이후 일부 공동주택에서 온수 녹물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광양시는 지난 1월 보도자료를 통해 “수돗물은 안전하며 터무니없는 불신 조장에 동요할 필요가 없다”는 등 무대책으로 일관하며 사태를 키웠다.
결국 3차례의 수질검사와 탁수발생원인조사위원회의 중간 조사 결과 등을 통해 수돗물에 망간성분이 함유 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광양시는 망간 제거시설 설치 비용 1억 5000만 원을 추경에 편성키로 하고 의회에 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광양참여연대는 지난 6일 성명을 내고 “사안의 시급성을 볼 때 추가 경정예산을 통해 9월까지 망간처리시설을 설치하겠다는 광양시 행정은 안일한 대처”라며 “긴급한 예비비 투입을 통한 망간수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단체는 또 “광양시의 소극적인 행정으로 시민들은 생수를 사다먹는 등 경제적 피해를 입어야 했고, 광양시 수도 행정에도 불신만 쌓이게 됐다”며 “안전한 수돗물 공급과 신속한 대처를 원하는 시민정서를 이해하지 못한 채 안일한 행정으로 일관한 정현복 광양시장은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