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시장 “도립미술관 취지 벗어나면 포기하겠다”
조 시장 “도립미술관 취지 벗어나면 포기하겠다”
by 운영자 2015.03.19

전남 동부권 지자체 간 도립미술관 건립 유치전이 치열한 가운데 조충훈 순천시장이 과다한 경합이나 경쟁으로 갈등을 부추긴다면 순천시는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지난 18일 언론인 브리핑을 통해 최근 순천 여수 광양 등 동부권 갈등으로 부상한 도립미술관 유치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조 시장은 이날 “전남도가 추진 중인 도립미술관의 위치는 당초 목적대로 서부권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도민들의 문화예술 발전과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립미술관 유치는 단순한 시멘트 건물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전남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장이 되고, 문화예술 창조의 센터가 돼야 한다”며 “이낙연 도지사의 유치 목적과 원칙을 충족하는 지역에 반드시 세워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최근 도립미술관 유치를 위해 ‘땅을 주겠다’고 하는 지자체가 있다는데 조금 있으면 ‘건축비를 내겠다’ 더 나아가 ‘운영비를 내겠다’고 할 것”이라며 “도립미술관 유치 원칙과 정신에 어긋나는 과다한 경합이나 경쟁으로 갈등을 일으키고 3개 시가 분열된다면 순천시는 포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조 시장은 순천만정원 습지센터에 건립 예정인 순천시립미술관도 더 좋은 방안이 있다면 다른 장소로 옮길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현재 순천시립미술관은 예산과 계획이 서 있지만, 순천만생태공원 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고 시민들이 동의한다면 장소를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끝으로 “향동 삼성생명 빌딩을 매입할 수 있다면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문화예술 타운으로 만들고, 아랫시장 곡물창고는 정원미술관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조 시장은 지난 18일 언론인 브리핑을 통해 최근 순천 여수 광양 등 동부권 갈등으로 부상한 도립미술관 유치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조 시장은 이날 “전남도가 추진 중인 도립미술관의 위치는 당초 목적대로 서부권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도민들의 문화예술 발전과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립미술관 유치는 단순한 시멘트 건물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전남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장이 되고, 문화예술 창조의 센터가 돼야 한다”며 “이낙연 도지사의 유치 목적과 원칙을 충족하는 지역에 반드시 세워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최근 도립미술관 유치를 위해 ‘땅을 주겠다’고 하는 지자체가 있다는데 조금 있으면 ‘건축비를 내겠다’ 더 나아가 ‘운영비를 내겠다’고 할 것”이라며 “도립미술관 유치 원칙과 정신에 어긋나는 과다한 경합이나 경쟁으로 갈등을 일으키고 3개 시가 분열된다면 순천시는 포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조 시장은 순천만정원 습지센터에 건립 예정인 순천시립미술관도 더 좋은 방안이 있다면 다른 장소로 옮길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현재 순천시립미술관은 예산과 계획이 서 있지만, 순천만생태공원 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고 시민들이 동의한다면 장소를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끝으로 “향동 삼성생명 빌딩을 매입할 수 있다면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문화예술 타운으로 만들고, 아랫시장 곡물창고는 정원미술관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