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윤근 대표 “차기 해군함정 이름 광양함”

우윤근 대표 “차기 해군함정 이름 광양함”

by 운영자 2015.04.02

지난달 31일 퇴역 ‘광양함’ 명칭 그대로 물려받아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차기 진수되는 해군함정(제2통영함)의 이름이 ‘광양함’으로 결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해군의 이번 결정은 지난 2000년 광양시와 자매결연을 맺었던 해군함정 ‘광양함(1968년 건조)’의 지난달 31일 퇴역으로 자매함정이 없어지는 상황에서 나와, 지역민들에게 크게 환영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광양시는 2000년 광양함과 자매결연을 맺고 함정공개 행사, 해군군악대 초청 연주회, 광양함에 도서기증 등 여러 교류 협력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우 대표는 지난달 12일 정현복 광양시장으로부터 광양함 명칭 사용 요청을 받고 국방부장관에게 필요성을 제기한 결과 최종 성사됐다.

우 대표는 “이번 해군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해군함정 광양함을 매개로 해군과 광양시 사이에 지속적인 교류활동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함정의 명칭으로 사용되는 광양은 이순신 장군과 깊은 인연이 있다.

광양만은 7년에 걸친 전란에 종지부를 찍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최후의 격전지이다.

이순신 장군은 전라좌도 수군절도사로 부임해 광양현에 있던 선소(現 광양시 진월면 망덕리 소재)에서 전선 4척을 건조하며 필요한 목재는 광양현 백운산 등지에서 조달했다.

또한 지난 2013년 2월 광양시 금호동과 여수시 묘도를 연결하는 대교를 ‘이순신 대교’로 명명하고 광양만 일대에서 있었던 이순신 장군의 영웅적인 활동을 기렸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