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윤근 대표, 산업은행 관계자와 자금조달 해법 모색

우윤근 대표, 산업은행 관계자와 자금조달 해법 모색

by 운영자 2015.04.03

“세풍산단 개발 촉진 방법 없나요?”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지난달 31일 한국산업은행 관계자들을 국회로 불러 난관에 봉착한 세풍산단 관련 자금조달 해법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영식 본부장(PF본부,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박근진 지역개발실장을 비롯해, 최종국 지역개발실 단장, 이희준 대외협력팀장, 송춘근 부부장(대외협력팀) 등이 참석했다.

우윤근 대표는 참석자들에게 “광양만권 경제활성화를 위한 핵심사업인 세풍산단 개발에 적극적인 금융지원이 필수”라며 은행관계자들과 투자유치에 걸림돌이 되는 사항을 점검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우 대표가 산업은행 관계자를 국회로 부른 것은 세풍산단 개발사업이 자금 조달에 곤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금융주간사인 미래에셋증권은 ‘광양시’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경제청’)의 확약 조건부로 금융주선을 진행했다.

조건은 광양만청이 후순위 채무보증(950억 원 한도)을 하고 광양시는 선순위 대출이자 지급보증 또는 부지매입확약(5만 평)을 하는 것이었다.

이후 광양경제청은 조건을 이행해 후순위 대출 모집을 완료(2014. 12)했으나 광양시는 지방자치단체 재정건정성 악화 등을 이유로 지급보증 및 부지매입 확약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따라서 광양시의 확약조건 없이 선순위 대출이 상환되기 위해서는 전체 분양면적 중 최소 31만 5000평(65% 수준)이 분양되어야 하나, 현재 사전 분양 물량은 19만 8000평으로 11만 7000평에 대한 추가 분양이 필요한 상황이다.

결국 현시점에서 산업은행의 자금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당초 협의대로 광양시가 확약 조건을 이행하거나 11만 7000평의 추가 분양이 필요하다.

하지만 양자 모두 불투명한 상태라는 점에서 금융지원이 어렵고 세풍산단 개발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이에 우윤근 대표는 사업진행에 필수적인 금융지원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산업은행으로부터 보고 받았다.

즉, 산업은행에서는 사전 분양이 완료된 면적에 대해 선순위 대출을 우선지원하고 향후 분양 추이에 따라 추가개발 및 자금 지원하는 것으로 광양만청에 수정 제안하는 방안을 보고한 것.

우윤근 대표는 이날 산업은행 관계자들에게 “광양만권 세풍산단 개발은 박근혜대통령이 공약한 동서통합지대조성사업의 일환이기 때문에 산업은행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금융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 지역은 앞으로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니 만큼, 광양경제자유구역청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고 부탁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