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순천시의회 제193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서정진 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순천 관내 보호수의 허술한 관리를 지적하고 순천만정원 내 수목처럼 적극적인 관리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서 의원은 “순천시 보호수 보호 및 관리조례에 따르면 보호수는 수령 100년 이상의 노목, 거목, 희귀목으로서 고사 및 전설이 담긴 나무나 특별히 보호 또는 증식 가치가 있는 수목으로 순천시에는 승주읍 서평리 내동마을을 비롯 97개소에 분포되어 있다.

이러한 보호수는 우리의 역사와 함께 이어져온 그 어떠한 문화재보다도 소중한 우리의 자연 유산이다. 하지만 관리실태를 보면 이들 보호수는 소홀히 다룬 채 순천만정원에 있는 수목만 집중 관리하고 있는 모습에 참으로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원의 도시 순천이라는 핑크빛 간판을 내세우고 있지만, 보호수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상황에서 정원의 도시 이름값을 제대로 해내고 있는지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미등록된 보호수를 지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순천만정원 내 수목처럼 귀한 보호수들을 유지 관리할 수 있는 예산과 관리대책을 세우고, 외과수술과 생육환경 조성으로 보호수가 고사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촉구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