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순천대 제8대 총장 후보 접수 마감 … 7명 출사표

순천대 제8대 총장 후보 접수 마감 … 7명 출사표

by 운영자 2015.05.01

김선화·김준선·문일식·박진성·이금옥·이윤호·정순관 등
여성 후보 첫 도전 … 치열한 각축전 예상
오는 6월 10일, 선거인단 48명 투표로 결정


오는 6월 10일, 첫 간선제로 치러지는 순천대 제8대 총장 선거에 7인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7일 ~ 29일 오후 6시까지, 총장 입후보자 접수 결과 △패션디자인학과 김선화 △산림자원학과 김준선 △화학공학과 문일식 △사회체육학과 박진성 △법학과 이금옥 △사회교육과 이윤호 △행정학과 정순관 교수 등 총 7명(가나다 순)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번 선거에는 첫 여성 후보가 출마하는 등 각양각색의 후보들로,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먼저, 김선화 교수는 유일한 여성 후보로, 한국산학협력학회 활동을 통한 산업계 인맥과 지속적으로 사회봉사를 전개해 온 봉사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김 교수는 “대학의 어려운 상황을 구성원들과 함께 고뇌하고 해결 방법을 찾고자 나섰다”며 순천대의 새로운 디자인을 위해 ‘희망과 전진, 도약’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재도전에 나선 김준선 교수는 “대학의 효율성을 높이고 대학구성원의 역량을 결집, 순천대를 자랑스러운 지역 기반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며 창의와 혁신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발전 가능한 대학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역시 재도전한 문일식 교수는 많은 국가사업을 기획, 운영·관리한 경험을 강조했다. 문 교수는 “순천대의 80년 역사 중 29년을 함께 하는 동안 자신을 국가 과학자로 발돋움하게 한 대학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나섰다”며 ‘창의와 혁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을 그렸다.

박진성 교수는 인문예술대학장 등 다양한 보직경험 및 폭넓은 인적네트워크를 자부하는 후보다.

박 교수는 “대학이 안고 있는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대학상(大學像)을 재정립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동북아시아의 꿈과 도전이 있는 대학, 글로컬 인재양성을 선도하는 대학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기획처장을 역임한 이금옥 교수는 현재 한국국가법학회장과 교육청 소청심사위원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후보다. 이 교수는 “정원감축 등 대학이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만큼 실천적 자세로 이를 타개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며 “임기 내 ‘전남 제1의 대학’, ‘동서 통합의 거점대학’을 위한 확고한 토대를 구축 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처장을 지낸 바 있는 이윤호 교수는 기업 근무와 사업체 운영 경험에서 얻은 기획력과 추진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교수는 “10여 년 전부터 대학이 직면할 어려움과 극복 방안을 고심, 그 답을 찾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해왔다”면서 “공평무사하고 지역을 우선하는 대학 경영에 진력 하겠다”고 말했다.

정순관 교수는 순천대 교무처장, 총장 직무대리 경험을 지닌 후보다. 정 교수는 “대학의 역동성을 점화하는 새로운 리더십이 절실하다는 생각에 출마했다”면서 “‘SCNU First!’라는 기치 아래 ‘꿈이 있는 대학, 도전하는 대학’을 비전으로, 호남 으뜸 교육과 연구 여건을 조성해 교직원의 자긍심을 높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순천대 제8대 총장 선거는 선거인단 48명의 투표를 통한 간선제 방식으로 치러진다. 선거인단(총장임용후보자 추천위원) 중 학내위원 36명은 선거 당일(6월 10일), 학외위원 12명은 직전날(6월 9일)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되며, 이들의 투표 결과로 총장임용후보자 최종 2인이 결정된다.

순천대 총장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조래철 위원장은 “다가오는 5월 4일, 총장후보자 기호추첨과 공정경쟁 협약식을 진행할 계획”이며 “총장후보자 합동연설회와 공개토론회는 5월 20일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교차로신문사/ 이보람 기자 shr55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