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순천대 총장 선거 7파전 ‘본격화’후보자 7명, 기호추첨·공정경쟁 협약

순천대 총장 선거 7파전 ‘본격화’후보자 7명, 기호추첨·공정경쟁 협약

by 운영자 2015.05.06

“정책 중심의 공정한 선의 경쟁 약속”
공식 선거운동 기간, 6월 9일 정오까지

올해 첫 간선제로 치러지는 순천대학교 제8대 총장선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순천대학교 총장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조래철·이하 총추위)는 지난 4일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총장공모 지원자 7명을 대상으로 기호추첨 및 공정경쟁 협약식을 진행했다.

추첨에 앞서, 각 후보들은 총장선거 활동 방법 및 금지 사항 등을 안내받고, 시행 지침 내 ‘선정활동의 위반행위’에 대한 세부 사항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며 공정 경쟁을 위해 노력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날 추첨 결과는 기호 1번 산림자원학과 김준선, 2번 패션디자인학과 김선화, 3번 행정학과 정순관, 4번 화학공학과 문일식, 5번 법학과 이금옥, 6번 사회체육학과 박진성, 7번 사회교육과 이윤호 교수 순으로 정해졌다.

이어진 공정경쟁 협약식에서 7명의 후보는 정책 중심의 공정한 선의의 경쟁을 하고 부정행위를 하지 않는 등 관련 법규와 지침을 준수하겠다는 공정경쟁 협약에 서명했다.

이번 총장선거는 여성 후보, 재도전 후보 등 각양각색의 후보들이 출마,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의대유치,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구조개혁 등 대학이 직면한 주요 사안에 대한 막중한 역할이 요구되는 자리인 만큼 어떤 후보가 선출될지, 대학 안팎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다음달 9일 밤 12시까지다.

총장 후보의 선정은 오는 20일 학내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공개토론회와 합동연설회를 거쳐, 6월 10일 선거인단의 선정 심사와 투표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선거인단은 교내위원 36명과 외부위원 12명 등 총 48명으로 구성되며 위원 36명은 교원 30명, 직원 5명, 학생 1명으로 구성된다.

또한 외부위원 12명은 총동창회와 학부모대표, 지역행정기관 및 입법기관, 시민단체 등에서 추천을 받아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발된다.

이렇게 선정된 선거인단의 투표로 2명의 총장 임용 후보자를 선출하며, 후보자는 외부 검증절차를 거쳐 오는 9월, 교육부에 추천돼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한편, 총추위는 시민과 대학 구성원 등을 대상으로 후보자 공개 토론회에 사용할 질문을 공개 접수하고 있다.

질문은 ‘대학 발전방향과 당면과제, 행정·재정·복지 문제, 교육·연구·산학협력 문제 등 총 3개 분야이며, 총장후보자관리위원회 홈페이지(http://w1.sunchon.ac.kr/

web/58344/home)에 게시된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해 오늘(6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교차로신문사/ 이보람 기자 shr55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