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기태 도의원 상수원수 수질검사 강화 촉구 건의

김기태 도의원 상수원수 수질검사 강화 촉구 건의

by 운영자 2015.06.16

“구멍난 정부 상수도 정책 비난”
전남도의회는 지난 12일 제295회 제2차 본회의에서 상수원수 수질검사 강화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김기태 의원(사진, 순천1)이 대표 발의한 건의안은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상수원수의 수온상승에 따라 갈수기나 가을철 전도현상시 심층수 망간 등 고농도 중금속 성분이 정수시설에 유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소규모 정수시설에서는 응집과 침전만으로 제거하지 못해 흑수발생의 한 원인이 되고 있으나 환경부의 상수원수 검사항목에는 포함되지 않아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는 많은 주민들이 흑수에 따른 불평과 우려를 반복하고 있음에도 이를 등한시 해 왔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망간이온은 성층현상과 함께 망간농도가 초겨울 전도현상 발생 전에 약 0.5~1.5㎎/ℓ 정도까지 도달하고 있으나 소규모 정수시설은 모니터링을 통해 망간농도가 높은 원수가 착수정에 도달된 사실을 인지하였다 하더라도 이를 제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지 못해 수돗물에 망간농도가 높은 물을 공급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정부는 빈번하게 흑수 문제가 발생해도 원인을 찾지 않고 손을 놓고 있었다”며“만약 정부가 알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정부의 책임은 작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부는 주민들이 최소한 안전하게 수돗물을 먹을 수 있도록 충분한 정수시설 능력을 갖추는 일이며, 관련 규칙 개정을 통해 망간이나 철 등이 필수 검사항목으로 관리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