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정현 의원(새누리당, 순천시·곡성군)이 가뭄으로 인해 섬진강과 주암댐의 저수율이 심각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 의원은 “광주·전남·전북의 농업용수 및 생활·공업용수를 책임지고 있는 섬진강 댐들이 2년 연속 가뭄으로 주암댐 저수율이 총 저수량(4억 5700만 톤)의 38%, 1억 7500만 톤에 불과하고, 주암댐 전체로는 저수율 46%로 역대 최저 2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1년, 23분간의 여수산단 정전사고로 약 707억 원 피해가 발생했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작은 사고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2019년 주암댐 도수터널 완공까지 관계 기관이 협력해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10일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주암댐 가뭄 대응방안과 산업단지의 용수문제 해결을 위한 섬진강 수계 운영합리화 방안을 마련해 종합국정감사 전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