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무명의 평교사 박상욱, 내년 총선 출마선언

무명의 평교사 박상욱, 내년 총선 출마선언

by 운영자 2015.12.14

“새로운 정치, 새로운 세력을 만들겠다”
무명의 평교사 출신인 박상욱 전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장이 내년 20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박 전 본부장은 지난 11일 순천시의회 3층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 통해 “무명의 평교사 출신의 ‘송곳’ 하나가 오늘 국민에게 새로운 감동 하나를 쏘아 올리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전 본부장은 “순천에서부터 참된 정치와 정권교체에 대한 꿈을 모으겠다”며 “무기력한 야권을 새롭게 재편해 정권교체의 길을 열고 국회의 권능과 힘을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민의 힘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폭주를 저지하고, 패배에 익숙해진 야권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겠다”며 역동하는 시민의 힘으로 정치를 재편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전 본부장은 특히 “기존의 정당에 대한 반 새누리, 비 새정치의 지역 정서에 따라 독점 정치를 끝내고 새로운 정치, 새로운 세력을 만드는 게 시급한 과제”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무소속 천정배 의원의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힘을 모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 전 본부장은 진도 출신으로 전교조 순천초등지회장, 민주노총전남지역본부장 등으로 활동하다 교사직을 파면당하는 고충을 겪기도 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