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곡성 총선 예비후보 등록 … 대장정 시작
순천곡성 총선 예비후보 등록 … 대장정 시작
by 운영자 2015.12.16

첫날 … 김선일, 노관규, 박상욱 3명 등록
선관위“공정한 선거와 시민 관심 노력”
2016년 순천곡성 국회의원 선거가 15일 예비 후보자 등록과 함께 막을 올렸다.
내년 4월 13일 치러지는 제20대 총선 선거일까지 약 4개월(120일)간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예비후보 등록 첫날(15일)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마련된 예비후보 등록창구에는 오전부터 출마를 선언한 후보자의 등록이 이어졌다.
10여 명 안팎의 예비후보가 예상된 가운데 선거구 미획정, 새정치민주연합 내분 그리고 신당 출범 등에 따른 후보자가 관망하는 것으로 보여 첫날(15일) 예비후보 등록이 저조했다.
특히 정치신인에 비해 다소 느긋한 현역의원은 의정보고회를 개최한 이후 내년 1월 중순께 등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첫날 새정치민주연합 김선일(중앙당 부대변인) 예비후보가 오전 10시 30분 가장 먼저 등록했다.
김선일 예비후보는‘순천사람 김선일, 대한민국의 시작 순천’을 앞세우며 순수한 지역정치 신인이라는 점과 지역일꾼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또 30년 동안 순천지역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에 이바지해 온 인물임을 강조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노관규(전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등록절차를 마치고 표심 공략에 나섰다.
노관규 예비후보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최초 기획, 조성하고 성공적 개최를 위한 초석을 마련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노 예비후보는“무너진 순천의 자존심을 세우고 온 시민과 함께 이룬 순천만의 기적을 완성하고 싶다”며 다시한번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선거구 획정도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선은 순천을 중심으로 예비후보로서 활동을 하고, 추후 정치 활동 계획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무소속 박상옥(전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장) 예비후보가 오후에 등록을 마쳤다.
박 예비후보는 평소 야권의 혁명적인 재편을 통해서만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며 시민들의 정치세력화를 통한 야권재편을 주장했다.
그는 “시민의 힘으로 박근혜정권의 폭주를 막고, 패배에 익숙해진 야권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예비 후보 등록이 내년 3월 24일 공식 후보자 등록 신청일까지 가능한 만큼, 남은 기간 후보 대열 합류자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순천시 선관위 관계자는 “오늘 예비 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남은 120일간 공정한 선거관리와 시민들의 관심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