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 30주년 ‘광양항’ 자동차 환적항으로 변신 중
개항 30주년 ‘광양항’ 자동차 환적항으로 변신 중
by 운영자 2016.01.12
2013년 40만 대 → 2015년 114만 대

광양컨테이너항이 올해 개항 30주년을 맞아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올해 광양항의 자동차 환적화물 증대를 위해 관련시설을 늘릴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컨테이너 전용부두로 상징하는 광양항이 관련 시설을 활용해 자동차 환적화물 전문항으로 거듭나고 있다.
광양항에서 자동차 환적화물을 본격 취급한 것은 지난 2013년으로 그 해에 겨우 40만 대를 처리했다.
이어 2014년에 전년의 2배인 80만대를 처리하고, 지난해에는 114만대를 처리하면서 울산항을 제치고 경기 평택항에 이은 국내 2위 자리에 등극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 부두 사용료 수익 114억 원을 올리는 등 광양항 활성화에 한 몫을 하고 있다.
공사 측은 올해 자동차 환적화물 처리물량을 130만 대로 늘려잡고, 연초부터 물동량 유치와 시설 증설에 나서고 있다.
환적화물이란 울산 등지의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만든 자동차를 배를 이용해 광양항으로 실어 온 뒤 다시 나라별, 항로별로 구분해 선적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3단계 17·18번 선석을 자동차 전용시설로 활용하고 있으며, 올해 비포장인 19·20번 선석까지 확대키로 했다.
자동차 전용부두 증설이 이뤄질 경우 광양항은 연간 160만대의 자동차 환적화물 처리능력을 갖게 된다.
광양항이 빠르게 자동차 전용항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넓은 야적장 등 빼어 난 시설과 함께 자동차 생산업체와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이다.
광양항은 지난 1986년 12월 5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품부두가 가동을 시작하면서 인근에 있던 여수산단의 ‘삼일항’과 합쳐 탄생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자동차 환적화물뿐 아니라 컨테이너 처리량도 늘리기 위해 올해 목표치를 20피트 부피의 250만 개로 정하고 마케팅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해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 잠정집계 결과 20피트 컨테이너 233만 개를 처리하는 데 그쳐 인천항의 237만 개에 4만 개 가량 뒤지면서 3위로 밀려났다.
정부가 부산항과 함께 국내 컨테이너화물의 분산처리를 위해 ‘투포트 정책’을 내놓은 뒤 처음이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올해 광양항의 자동차 환적화물 증대를 위해 관련시설을 늘릴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컨테이너 전용부두로 상징하는 광양항이 관련 시설을 활용해 자동차 환적화물 전문항으로 거듭나고 있다.
광양항에서 자동차 환적화물을 본격 취급한 것은 지난 2013년으로 그 해에 겨우 40만 대를 처리했다.
이어 2014년에 전년의 2배인 80만대를 처리하고, 지난해에는 114만대를 처리하면서 울산항을 제치고 경기 평택항에 이은 국내 2위 자리에 등극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 부두 사용료 수익 114억 원을 올리는 등 광양항 활성화에 한 몫을 하고 있다.
공사 측은 올해 자동차 환적화물 처리물량을 130만 대로 늘려잡고, 연초부터 물동량 유치와 시설 증설에 나서고 있다.
환적화물이란 울산 등지의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만든 자동차를 배를 이용해 광양항으로 실어 온 뒤 다시 나라별, 항로별로 구분해 선적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3단계 17·18번 선석을 자동차 전용시설로 활용하고 있으며, 올해 비포장인 19·20번 선석까지 확대키로 했다.
자동차 전용부두 증설이 이뤄질 경우 광양항은 연간 160만대의 자동차 환적화물 처리능력을 갖게 된다.
광양항이 빠르게 자동차 전용항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넓은 야적장 등 빼어 난 시설과 함께 자동차 생산업체와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이다.
광양항은 지난 1986년 12월 5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품부두가 가동을 시작하면서 인근에 있던 여수산단의 ‘삼일항’과 합쳐 탄생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자동차 환적화물뿐 아니라 컨테이너 처리량도 늘리기 위해 올해 목표치를 20피트 부피의 250만 개로 정하고 마케팅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해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 잠정집계 결과 20피트 컨테이너 233만 개를 처리하는 데 그쳐 인천항의 237만 개에 4만 개 가량 뒤지면서 3위로 밀려났다.
정부가 부산항과 함께 국내 컨테이너화물의 분산처리를 위해 ‘투포트 정책’을 내놓은 뒤 처음이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