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대 총선 순천, 후보 등록 6명 ‘선거전 돌입’­

20대 총선 순천, 후보 등록 6명 ‘선거전 돌입’­

by 운영자 2016.03.28

여당‘수성’vs 야당‘탈환’… 관전포인트
오는 4월 13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순천지역은 6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순천은 전통적인 야당 강세 지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4년 7·30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여당 깃발을 꽂으며 전국적인 관심 지역으로 부상했다.

올해는 선거구 재획정으로 곡성이 떨어져 나간 상황에서 또다시 순천에 야당 깃발이 꽂힐 것인지, 야권의 후보가 탈환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후보 등록 첫날 24일, 국민의당 구희승 후보를 시작으로 더민주당 노관규 후보,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 등 3명의 후보가 일찌감치 등록을 마쳤다.

다음날 25일은 무소속 박상욱 후보, 민중연합당 정오균 후보, 민주당 최용준 후보 등 3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가장 먼저 후보등록을 마친 구 후보는 “이번 선거는 호남을 망친 무능하고 폐쇄적인 더민주당과 사회적 약자를 외면하는 새누리당을 심판하는 선거”라면서 “호남정치를 회복하고 정치혁신과 지역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구희승 예비후보는 순천고,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와 산업자원부 서기관을 지냈으며 전 광주지방법원 판사를 역임했다.

‘그래도, 노관규!’라고 적힌 깃발을 꽂은 배낭을 메고 후보등록을 마친 노관규 후보는 “순천이 더 이상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의 들러리가 돼서는 안된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새누리당을 심판해 순천의 자존심을 되찾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노 후보는 순천매산고를 졸업했다. 고졸이 최종 학력인 그는 구로공단 노동자, 세무직 공무원을 거쳐 사법시험에 합격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3선에 도전하는 이정현 후보는 “순천을 문화 예술도시로 키워가고 동계전지 훈련 메카로 발전 시키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고 “집권당 최고위원, 6번 연속 국회예결위원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큰 정치를 펼치겠다”고 손을 내밀었다.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이 후보는 고향이 곡성이다. 순천에서 초·중학교를 졸업한 후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다음날 등록을 마친 정오균 후보는 “순천의 자존심을 지키고 순천 발전의 청사진을 새롭게 만들고 시작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순천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김선동 전 국회의원 수석 보좌관을 지냈다.

평교사 출신의 박상욱 후보도 등록을 마친 뒤 “무기력한 야권을 새롭게 재편해 정권교체의 길을 열고 국회의 권능과 힘을 시민에게 돌려주겠다”고 한 표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광주교육대학교를 나와 전남교육희망연대 집행위원장과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 초대 본부장을 지냈다.

민주당 간판을 달고 출사표를 던진 최용준 후보는 조선대학교 공업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청년회의소(JC) 중앙회장을 역임했다.

최 후보는 “JC 중앙회장을 역임한 만큼 대한민국 청년의 대표라 자신한다”며 “청년 일자리 등 현실적인 청년 문제 해결을 접근 가능한 대안을 찾아 체계적으로 입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차로신문사 / /총선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