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상임위 구성 파행으로 치달아
순천시의회 상임위 구성 파행으로 치달아
by 운영자 2016.07.05

임 의장 리더십 도마 … 본회의장 고성·막말 난무
오늘 본회의서 상임위원장 선출 예정
후반기 의장 선거로 갈등을 겪은 순천시의회가 상임위 배분을 놓고 연이어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임종기 의장의 리더십이 첫 시험대에 올랐지만, 결과는 의원들 간 갈등만 부추겨 후반기 의회 운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 의원들의 지나친 자리욕심(상임위원장) 으로 인해 후반기 원구성이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후반기 시작부터 삐그덕거리는 순천시의회를 두고 질서도 권위도 없는 역대 최약체 의회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4일 순천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일과 3일 제204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상임위원회를 배정할 예정이었으나 표결까지 가는 진통 끝에 무산됐다.
양일간 시의회는 상임위원회 배정과 함께 운영위원장 1명, 행정자치위원장 1명, 문화경제위원장 1명, 도시건설위원장 1명을 포함한 22명(의장 제외)의 의원에 대해 상임위원회를 배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의원들은 본인이 지망한 위원회로 배정 받지 못하자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으며, 급기야 의장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이 과정에서 고성과 막말이 오가는 등 파행을 겪다 결국 표결 끝에 상임위 배정안이 무산됐다.
이어 다음날인 4일 시의회는 오전 10시 제204회 임시회 4차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 배정을 위한 3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그러나 결과는 전과 동일했다.
4차 본회의 역시 의원들의 강력한 반발에 이은 고성과 막말 그리고 또다시 표결이 이어졌다. 상임위 배정안에 대한 결과는 찬성 11표, 반대 8표, 기권 4표로 과반을 득하지 못해 부결됐다.
이처럼 연이은 상임위 배정안 부결은 의장 선거로 인한 의원들 간 갈등과 반복이 그대로 표출되고 있다.
임 의장은 “이번 상임위 구성 파행은 5명이 후보로 나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의장선거의 연속 선상에서 오는 후유증으로 이해해 달라”며 “다음(5일) 회의에서는 다수가 만족하는 묘안을 찾아 반드시 원구성을 마무리하겠다”고 서둘러 말했다.
이날 표결에 앞서 의원들은 5분 발언을 통해 상임위 배정안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며, 이해 관계를 떠나 시의원 누구나 위원장 선거에 나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정진 의원은“동료 의원이 상임위원장에 출마하려고 하는데 그것도 출마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은 문제다”며 “동료의원이 상임위원장에 출마하는 기회를 주는 것이 의회 아니겠는가”라고 밝혔다.
이어 김인곤 의원은 “모 의원이 행자위원장에 출마하겠다고 하는데 출마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의장 권한 밖의 일이다”고 의장에게 일침을 가했다.
한편, 순천시의회는 오늘(5일) 오전 10시 제204회 임시회 5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상임위원회 배정 및 각 위원장을 선출한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오늘 본회의서 상임위원장 선출 예정
후반기 의장 선거로 갈등을 겪은 순천시의회가 상임위 배분을 놓고 연이어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임종기 의장의 리더십이 첫 시험대에 올랐지만, 결과는 의원들 간 갈등만 부추겨 후반기 의회 운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 의원들의 지나친 자리욕심(상임위원장) 으로 인해 후반기 원구성이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후반기 시작부터 삐그덕거리는 순천시의회를 두고 질서도 권위도 없는 역대 최약체 의회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4일 순천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일과 3일 제204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상임위원회를 배정할 예정이었으나 표결까지 가는 진통 끝에 무산됐다.
양일간 시의회는 상임위원회 배정과 함께 운영위원장 1명, 행정자치위원장 1명, 문화경제위원장 1명, 도시건설위원장 1명을 포함한 22명(의장 제외)의 의원에 대해 상임위원회를 배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의원들은 본인이 지망한 위원회로 배정 받지 못하자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으며, 급기야 의장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이 과정에서 고성과 막말이 오가는 등 파행을 겪다 결국 표결 끝에 상임위 배정안이 무산됐다.
이어 다음날인 4일 시의회는 오전 10시 제204회 임시회 4차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 배정을 위한 3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그러나 결과는 전과 동일했다.
4차 본회의 역시 의원들의 강력한 반발에 이은 고성과 막말 그리고 또다시 표결이 이어졌다. 상임위 배정안에 대한 결과는 찬성 11표, 반대 8표, 기권 4표로 과반을 득하지 못해 부결됐다.
이처럼 연이은 상임위 배정안 부결은 의장 선거로 인한 의원들 간 갈등과 반복이 그대로 표출되고 있다.
임 의장은 “이번 상임위 구성 파행은 5명이 후보로 나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의장선거의 연속 선상에서 오는 후유증으로 이해해 달라”며 “다음(5일) 회의에서는 다수가 만족하는 묘안을 찾아 반드시 원구성을 마무리하겠다”고 서둘러 말했다.
이날 표결에 앞서 의원들은 5분 발언을 통해 상임위 배정안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며, 이해 관계를 떠나 시의원 누구나 위원장 선거에 나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정진 의원은“동료 의원이 상임위원장에 출마하려고 하는데 그것도 출마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은 문제다”며 “동료의원이 상임위원장에 출마하는 기회를 주는 것이 의회 아니겠는가”라고 밝혔다.
이어 김인곤 의원은 “모 의원이 행자위원장에 출마하겠다고 하는데 출마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의장 권한 밖의 일이다”고 의장에게 일침을 가했다.
한편, 순천시의회는 오늘(5일) 오전 10시 제204회 임시회 5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상임위원회 배정 및 각 위원장을 선출한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