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방선거 D-140일 ‘설 밥상 오를 후보는 누구’-②

지방선거 D-140일 ‘설 밥상 오를 후보는 누구’-②

by 김호 기자 giant1kim@hanmail.net 2018.01.25

시·도의원 선거 ‘본선거 보다 경선 더 치열할 듯’
불출마 없는 현역 시·도의원 방어전 ‘관전포인트’
지역 지지기반 닦아온 새 얼굴들 ‘민심잡기 주력’
6·13 지방선거가 14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를 준비하는 인사들도 다음달 15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동안 밥상머리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치열한 민심잡기에 돌입할 전망이다.

선거를 앞둔 설 연휴가 출마자 자신들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광양지역 시장 선거 뿐 아니라 시·도의원 선거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정당 후보로 나서는 인사들은 선거구 경선이 본선거전보다 더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는 선거구도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더나가 이번 설 연휴를 전후에 시·도의원 선거를 준비하는 정치신인들과 재도전 인사들의 출마선언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예상돼, 지방선거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고조될 전망이다.

한편 광양 지역 시·도의원 선거 지형의 경우, 현역 기초·광역 의원들 중 이번 선거에 불출마를 할 의원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치신인들과 재도전자들의 도전을 받아야하는 현역의원들의 방어전이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양 지역 도의원 1·2·3 선거구 지형을 살펴보면, 먼저 광양읍권(1선거구)의 경우 3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이용재 도의원에 맞설 후보가 현재까지는 거론되고 있지 않다.

특히 국민의당 광양지역위가 후보를 내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이용재 도의원의 3선 수성이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항간에는 지역에서 지지기반을 닦은 무소속 출마자가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중마권(2선거구)은 재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김태균 도의원에 맞서 이경재 국민의당 도당 총무국장이 도전장을 낼 예정이며, 지난 선거에서 석패한 박형배 광양시소공인협동조합 대표이사도 출마를 고민 중이다.

광영권(3선거구)은 재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강정일 도의원에 맞서 우윤근 전 의원의 비서관을 지낸 같은 당 김길용 광양지역위 정책특보가 도전장을 내 경선을 치를 예정이며, 국민의당 정현완 전 광양지역위 부위원장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원 선거의 경우는 본선거 전에 숙명적으로 치러야 하는 정당 내부 경선이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특히 본선거보다 경선이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거구인 광양읍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경선이 이번 선거의 볼거리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3명을 뽑는 시의원 가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의 경우는 문양오·박노신·이기연 등 현역 선출직 의원 3명에다 지역구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심상례 비례대표 의원, 거기다 안영헌 통합 광양시볼링협회장과 박말례 전 광양시국장 등 최대 6명까지 출마할 것으로 예상돼 치열한 경선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국민의당 박형규 지역위 사무국장과 무소속 정회기 광양학연구소장도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원 4명을 뽑는 나선거구인 중마권도 만만치 않다.

민주당의 경우 현역인 김성희·서경식 의원 외에 정민기 중마동 주민자치위원장 등과 국민의당 서영배 의원, 민중당 백성호 의원 등이 치열한 선거전을 치를 전망이다.

다선거구(옥곡권)는 현역인 민주당 서상기·진수화 의원 외에 국민의당 서영배 옥곡장례식장 대표(옥곡지역협의회장), 박종찬 씨(진월), 안길봉 씨(진상) 등이 출마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선거구(광영금호권)는 현역인 민주당 송재천·최한국 의원 외에 국민의당 이병봉 씨, 김길문 씨가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광양교차로 김호 기자 giant1ki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