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양효석 시장 예비후보, 미래당 탈당 무소속 출마

양효석 시장 예비후보, 미래당 탈당 무소속 출마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8.05.07

허석 후보 집중 공격 … 지역신문 폐간 해명하라
6.13지방선거 순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바른미래당 양효석 예비후보가 탈당을 선언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달 30일 바른미래당 후보로 순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지 불과 5일 만에 탈당을 선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 예비후보는 4일 “무소속으로 새로운 시대, 공정한 순천을 만들겠다”고 재차 순천시민에게 선언했다.

이날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양 예비후보는 “현행 정당공천제 아래에서는 제가 추구하는 목표 도달에 한계가 나타날 수 밖에 없다”며 무소속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선거는 인물을 보고 선택해야 하지만 특정 정당을 앞세운 정당 위주의 선거로 인해 민주주의가 역행하고 있다”며 “깊은 고민 끝에 순수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정당 공천을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 예비후보는 “정당인으로서 정당을 포기한다는 것은 정치적 생명을 포기하는 것과 같지만 시민여러분과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시민 앞에 다시 태어나고자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날 특정 정치인 지원설에 대해 “기존 정치 세력과 손잡지 않고 홀로 설 수 있음을 시민여러분께 보여드리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허석 예비후보가 운영했던 지역주간지 ‘순천시민의 신문’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양 예비후보는 “지난 7년간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은 신문사를 폐간하는 과정에서 독자와 주주들에게 이렇다 할 설명이 무엇이었는지 우리는 알고 싶다”며 “또한 신문사 폐간 7년이 지난 지난해 연말에야 법인해산 등기를 마쳤는데,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공개적 해명이 필요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순천시장 선거전에는 무소속 양효석, 민주당 허석, 민평당 이창용, 무소속 윤병철 등 4파전으로 전개될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