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 순천시장] 민주당 허석에 맞설 야권 단일후보 ‘돌풍 불까?’
[6.13지방선거 - 순천시장] 민주당 허석에 맞설 야권 단일후보 ‘돌풍 불까?’
by 6.13지방선거 공동취재단 2018.05.21
‘시민의 부름’ 단일 후보 여론조사로 25일 확정
시민 기대부응 후보 선정·인지도 극복 ‘관건’
허석 “단일후보와 경쟁하겠다” 자신감 보여
6·13지방선거 순천시장 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권 단일 후보의 바람이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순천시장 선거는 민주당 허석 후보에 맞서 민주평화당 이창용, 무소속 손훈모·양효석·윤병철 후보 등 5명이 선거전에 나서고 있다.
순천은 민주당 강세가 유독 강한 지역이지만, 예상과 달리 정반대의 후보자가 선출되기도 했다.
이는 순천의 표심은 맹목적으로 정당을 선택하기 보다는 후보의 도덕성, 청렴성 등 자질을 보고 결정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2010년 이후 현재까지 순천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며 연거푸 3회(2012년 보궐선거 포함) 당선된 게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번 순천시장 선거는 민주당 허석 후보가 조충훈 현 시장을 꺾고 공천권을 거머쥐며 일찌감치 당선을 예감케 했다.
그러나 경선 과정에서 조 시장을 비방하는 대자보 사건에 친인척이 연루된 점, 4년 전 마약사건과 관련한 시민 사과가 없었던 점, 시민의 신문 폐간 과정에 여러 의혹 등이 부상하면서 반(反) 허석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급기야 민주당 허석 후보에 맞서 무소속 손훈모·양효석·윤병철, 민주평화당 이창용 후보가 ‘시민의 선택’이라며 단일화에 전격 합의해 선거전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야권 후보들은 지난 9일 저녁 민주당 허석 후보에 대한 도덕적 정체성에 문제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후보 단일화에 대해 첫 논의에 들어갔다.
이후 14일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단일화 합의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적 절차에 의한 후보 단일화에 만장일치 합의에 성공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들은 거대 여당 후보의 전횡을 막고, 견제와 균형의 토대 위에서 순천시민의 후보 선택권을 실질화하기 위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각기 다른 정치의 길을 걸어왔지만 그 모든 것을 내려놓고 대의를 위해 전면 단일화에 합의해 순천 통합 정치의 새 역사를 쓰겠다며 단일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12명으로 구성된 단일화추진위원회는 국내 공신력 있는 유력 여론조사기관 1곳을 선정해 안심번호를 부여받아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결과는 이달 25일 발표되며, 1순위는 단일후보로 등록한다. 단일 후보가 확정되면 여론조사에 참여했던 나머지 3명의 후보는 당연직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해 선거전이 본궤도에 오를 경우 그 경쟁력은 어느 때보다 쟁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야권 단일 후보가 제대로 위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후보의 비교적 낮은 인지도 극복과 지역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는 후보를 가려내는 것이 선결과제로 꼽히고 있다.
한편, 허석 후보는 최근 선거가 과열되면서 흠집 내기와 각종 중상모략, 비방이 난무하고 있다며 일체 대응하지 말 것을 캠프에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 후보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무소속 단일화도 모두 소중한 순천의 자산”이라면서 “누가 단일후보가 되든 정정당당한 경쟁으로 선거축제를 이루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시민 기대부응 후보 선정·인지도 극복 ‘관건’
허석 “단일후보와 경쟁하겠다” 자신감 보여
6·13지방선거 순천시장 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권 단일 후보의 바람이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순천시장 선거는 민주당 허석 후보에 맞서 민주평화당 이창용, 무소속 손훈모·양효석·윤병철 후보 등 5명이 선거전에 나서고 있다.
순천은 민주당 강세가 유독 강한 지역이지만, 예상과 달리 정반대의 후보자가 선출되기도 했다.
이는 순천의 표심은 맹목적으로 정당을 선택하기 보다는 후보의 도덕성, 청렴성 등 자질을 보고 결정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2010년 이후 현재까지 순천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며 연거푸 3회(2012년 보궐선거 포함) 당선된 게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번 순천시장 선거는 민주당 허석 후보가 조충훈 현 시장을 꺾고 공천권을 거머쥐며 일찌감치 당선을 예감케 했다.
그러나 경선 과정에서 조 시장을 비방하는 대자보 사건에 친인척이 연루된 점, 4년 전 마약사건과 관련한 시민 사과가 없었던 점, 시민의 신문 폐간 과정에 여러 의혹 등이 부상하면서 반(反) 허석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급기야 민주당 허석 후보에 맞서 무소속 손훈모·양효석·윤병철, 민주평화당 이창용 후보가 ‘시민의 선택’이라며 단일화에 전격 합의해 선거전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야권 후보들은 지난 9일 저녁 민주당 허석 후보에 대한 도덕적 정체성에 문제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후보 단일화에 대해 첫 논의에 들어갔다.
이후 14일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단일화 합의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적 절차에 의한 후보 단일화에 만장일치 합의에 성공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들은 거대 여당 후보의 전횡을 막고, 견제와 균형의 토대 위에서 순천시민의 후보 선택권을 실질화하기 위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각기 다른 정치의 길을 걸어왔지만 그 모든 것을 내려놓고 대의를 위해 전면 단일화에 합의해 순천 통합 정치의 새 역사를 쓰겠다며 단일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12명으로 구성된 단일화추진위원회는 국내 공신력 있는 유력 여론조사기관 1곳을 선정해 안심번호를 부여받아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결과는 이달 25일 발표되며, 1순위는 단일후보로 등록한다. 단일 후보가 확정되면 여론조사에 참여했던 나머지 3명의 후보는 당연직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해 선거전이 본궤도에 오를 경우 그 경쟁력은 어느 때보다 쟁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야권 단일 후보가 제대로 위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후보의 비교적 낮은 인지도 극복과 지역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는 후보를 가려내는 것이 선결과제로 꼽히고 있다.
한편, 허석 후보는 최근 선거가 과열되면서 흠집 내기와 각종 중상모략, 비방이 난무하고 있다며 일체 대응하지 말 것을 캠프에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 후보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무소속 단일화도 모두 소중한 순천의 자산”이라면서 “누가 단일후보가 되든 정정당당한 경쟁으로 선거축제를 이루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