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참 일꾼 선택 ‘선거공보 꼼꼼히 보면 알 수 있다’

참 일꾼 선택 ‘선거공보 꼼꼼히 보면 알 수 있다’

by 김호 기자 giant1kim@hanmail.net 2018.06.05

▲선거공보에는 후보자의 약력과 세부정보, 그리고 지역을 위해 4년간 어떤 일을 하겠다는
후보자의 포부가 담겨 있어, 꼼꼼히 살펴보고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4년 모습이다.

나 몰라라 식 투표나 권리 포기 ‘선거 치르는 의미 없어져’
지역 여론조사 ‘정당보다 정책이 우선, 옥석가리기 중요’
광양 4년 이끌 선출직 ‘시장 1명·도의원 3명·시의원 13명’

6.13 지방선거를 9일을 앞두고, 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유세차량과 자원봉사자들이 거리를 누비면서 표심잡기에 안간힘을 쓰는 등 선거분위기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22년까지 앞으로 4년 동안 광양시를 이끌 광양시장과 도·시의원 후보들의 개인 상세정보와 공약 등이 담긴 선거공보가 각 가정으로 속속 도착하고 있다.

지난달 말 교차로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이번 선거에 투표하겠다는 긍정적 응답이 90.9%에 달하고 있어 역대 최고 투표율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광양시민들이 정책과 비전을 후보자 결정에 가장 중요한 척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 만큼, 이번 선거에 참여할 시민들이 선거공보를 허투루 보지 않고 꼼꼼히 살펴 옥석가리기를 해야 할 필요성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선거공보에는 후보자의 약력과 세부정보, 그리고 지역을 위해 4년간 어떤 일을 하겠다는 후보자의 포부가 담겨 있다.

그러나 잘 살펴보면 정말 우리 지역에 필요한 공약인지, 아니면 그저 공보를 채우기 위한 실현 불가능한 성의 없는 공보인지 알 수 있다.
어떤 후보가 꼼꼼히 지역에 필요한 상황을 공약으로 담아냈는지, 어떤 후보가 추상적인 공약으로 오로지 당선만을 위해 선거에 나왔는지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어떤 후보가 지역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지역에 꼭 필요한 것을 알고 있는지 알아보려면 선거공보만한 것이 없다는 것이다

더나가 내 고장에 꼭 필요한 리더가 누구인지, 어떤 생각으로 선거에 나왔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시민의 권리이자 의무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 후보들에 비해 자주 접할 수 없는 도지사 후보나 교육감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자료는 선거공보가 유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선거공보에 대한 중요성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더나가 바쁜 생업 등으로 지금까지 선거에는 관심 없이 살아왔더라도, 지도자를 잘못 뽑으면 어떤 댓가를 치러야 하는 지, 박근혜 전대통령을 탄핵시키기 위한 촛불시위를 기억한다면 소중한 권리를 포기할 수 없다.

투표장에 들어가서 ‘나 몰라라 식’ 투표나 소중한 권리행사를 포기한다면 풀뿌리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국민세금을 들여 선거를 치르는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며, 그 댓가도 우리가 고스란히 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누굴 선택하느냐는 남의 동네 사정이 아닌 나와 내 가정, 내 자녀, 내 부모, 내 남편과 아내에게 직결되는 문제들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일이다.

한편 이번 광양지역 지방선거에서 광양시장 선거에 나선 후보는 △민주당 김재무 △바른미래당 김현옥 △무소속 정현복·이옥재 후보 등 4명이다. 또 도의원 선거에 나서는 후보는 △1선거구 민주당 이용재·민평당 남기호 후보·무소속 이기연 후보 △3선거구 민주당 김길용·민평당 정현완 후보 등 5명이다.

시의원 선거에 나서는 후보는 △가선거구 민주당 문양오·박노신·박말례, 정의당 장대범, 무소속 정회기 후보 △나선거구 민주당 김성희·정민기, 미래당 이연철, 민평당 서영배, 정의당 김가빈, 민중당 백성호, 무소속 서경식 후보 △다선거구 민주당 진수화·조현옥, 민평당 박종찬, 무소속 안준구·구회인 후보 △라선거구 민주당 송재천·최한국, 민평당 이병봉, 무소속 강동수 후보 등 2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