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철 전 시의원 “마약커피 사건, 허석 기획” 주장
이종철 전 시의원 “마약커피 사건, 허석 기획” 주장
by 6.13지방선거 공동취재단 2018.06.08
기자회견 열고 검찰 재조사·후보직 사퇴 촉구
허 후보 “사실무근 … 법적책임 묻겠다”
이종철 전 순천시의원이 4년 전 마약커피 사건은 허석 순천시장 후보가 기획한 정치테러라고 주장하며, 검찰의 재조사와 허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전 의원은 7일 순천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주장하며 “당시 사건과 관련 허 후보가 법적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게 됐다”며 “SNS에 글을 게재한 데 이어 기자회견까지 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3일 SNS를 통해 ‘2014년 허석 후보 측의 조충훈 후보의 마약복용기자 회견은 철저하게 허석 후보가 설계 기획한 기획정치테러였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며 “한 언론사의 기사를 통해 이를 뒷받침하는 당시 사건 고발인의 주장까지 나왔다”고 강조했다.
‘마약커피 복용 의혹 사건’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허석 후보의 선거 캠프에서 선거일을 이틀 남겨둔 시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조충훈 후보가 마약 성분이 섞인 사향 커피를 마셨다’고 폭로한 사건을 말한다.
검찰 조사 결과 의혹에 대한 조사는 무혐의로 종결됐고, 허 후보 측 선대본부장 등 관련자들이 구속됐으나 허 후보와의 관련성은 밝혀지지 않은 바 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14년 마약복용의혹 기자회견 건은 여론조사에서 뒤진 허석 후보 측의 합리적이고 정당한 의혹제기가 아닌 파렴치한 정치테러”라고 정의하며 “정당한 시민주권을 행사하려는 순천시민들의 합리적 의사행위를 방해하는 범죄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 점 의혹 없는 검찰의 재조사와 당시 캠프 관계자들의 양심선언을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허 후보는 같은 날 SNS를 통해 이 전 의원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반발했다.
허 후보는 “4년 전 캠프 관계자도 아니고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경선은 물론 자신이 도의원에 도전했다 경선에서 떨어진 뒤, (허 후보의) 선거를 도와준 적조차 없는 사람이 어찌 캠프 내부의 사정을 알 수 있겠느냐”며 “비밀리에 기획했다면 더욱 알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흑색선전과 비방으로 선거를 더럽히면 법적인 책임을 비롯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그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소속 손훈모 후보도 지난 5일 ‘마약 커피 복용 의혹 사건을 재수사 해달라’며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고발장을 제출한 상태다.
허 후보 “사실무근 … 법적책임 묻겠다”
이종철 전 순천시의원이 4년 전 마약커피 사건은 허석 순천시장 후보가 기획한 정치테러라고 주장하며, 검찰의 재조사와 허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전 의원은 7일 순천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주장하며 “당시 사건과 관련 허 후보가 법적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게 됐다”며 “SNS에 글을 게재한 데 이어 기자회견까지 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3일 SNS를 통해 ‘2014년 허석 후보 측의 조충훈 후보의 마약복용기자 회견은 철저하게 허석 후보가 설계 기획한 기획정치테러였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며 “한 언론사의 기사를 통해 이를 뒷받침하는 당시 사건 고발인의 주장까지 나왔다”고 강조했다.
‘마약커피 복용 의혹 사건’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허석 후보의 선거 캠프에서 선거일을 이틀 남겨둔 시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조충훈 후보가 마약 성분이 섞인 사향 커피를 마셨다’고 폭로한 사건을 말한다.
검찰 조사 결과 의혹에 대한 조사는 무혐의로 종결됐고, 허 후보 측 선대본부장 등 관련자들이 구속됐으나 허 후보와의 관련성은 밝혀지지 않은 바 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14년 마약복용의혹 기자회견 건은 여론조사에서 뒤진 허석 후보 측의 합리적이고 정당한 의혹제기가 아닌 파렴치한 정치테러”라고 정의하며 “정당한 시민주권을 행사하려는 순천시민들의 합리적 의사행위를 방해하는 범죄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 점 의혹 없는 검찰의 재조사와 당시 캠프 관계자들의 양심선언을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허 후보는 같은 날 SNS를 통해 이 전 의원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반발했다.
허 후보는 “4년 전 캠프 관계자도 아니고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경선은 물론 자신이 도의원에 도전했다 경선에서 떨어진 뒤, (허 후보의) 선거를 도와준 적조차 없는 사람이 어찌 캠프 내부의 사정을 알 수 있겠느냐”며 “비밀리에 기획했다면 더욱 알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흑색선전과 비방으로 선거를 더럽히면 법적인 책임을 비롯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그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소속 손훈모 후보도 지난 5일 ‘마약 커피 복용 의혹 사건을 재수사 해달라’며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고발장을 제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