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허석, 순천시장 당선 “시민의 위대한 승리”
[6.13지방선거] 허석, 순천시장 당선 “시민의 위대한 승리”
by 6.13지방선거 공동취재단 2018.06.14
▲허석 순천시장 후보가 13일 당선 유력 소식을 들은 뒤 꽃목걸이를 목에 걸고 밝은 얼굴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정책선거·공약 발표 … 바닥민심 훑기 ‘주효’
민주당, 문 정부 호재 속 8년 만에 텃밭 ‘탈환’
6.13지방선거 순천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석 후보의 당선이 13일 자정이 가까운 시점에 확실시 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진행상황 정보에 따르면, 개표 약 5시간이 지난 13일 오후 11시 43분 현재 개표율 30.0%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허 후보가 2만 6852표(63.6%)를 획득, 무소속 손훈모 후보(1만 670표, 25.3%)를 1만 6182표 차로 앞서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2010년 이후 순천에서 치러진 지방선거 및 총선에서 무소속 후보 등에게 연속 패배해온 민주당(과거 새정치민주연합)에게는 무려 8년만의 텃밭 탈환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번 6.13지방선거 순천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허석 후보와 무소속 손훈모 후보, 무소속 이창용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졌다.
이들 중 무소속 손 후보는 가장 늦게 선거전에 임한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이색 선거운동으로 주목을 받으며 선전했지만, 결국 여당 후보인 허석 후보의 벽은 넘지 못했다.
이는 정책선거를 펼쳐온 허 후보가 앞서 당내 경선에서 불러일으킨 ‘돌풍’에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 남·북 정상회담발 훈풍 등의 호재가 더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허 후보는 일찌감치 순천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연일 공약과 정책을 발표하며 다양한 계층의 표밭을 다져왔다.
특히,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경제통인 그는 ‘순천의 경제를 확실히 살리겠다’며 호남 최대의 창업보육센터(순천형 실리콘밸리) 추진을 공약하는 한편 ‘분기별 광장토론 정례화’ 등으로 시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 계획을 강조하며 바닥 민심을 훑었다.
그는 앞서 지난 4월 진행된 당내 경선에서 현직 시장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3선 시장에 도전한 조충훈 시장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공천을 확정지은 바 있다.
당시 허 후보는 조 시장의 지지율보다 20%p 이상 앞서는 이변을 연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실시된 본지 여론조사를 비롯한 다수의 여론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선거 막판 네거티브성 공방과 폭로, 고발 등으로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현재 당선이 확실시 된 허 후보는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선택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며 “이번 선거는 변화를 바라는 순천시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새로운 순천에 대한 시민의 여망이 만들어 낸 축제이며, 시민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는 이제 하나 된 순천을 만드는 것”이라며 “그동안의 반목과 분열을 멈추고 모두가 함께 통 큰 단결로 하나 된 순천을 이끌어내야 하며, 순천을 순천답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허 후보는 “늘 처음을 생각하며, 시민 여러분께 다짐한 약속을 생명처럼 여기고 열정과 성실로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순천에 사는 것을, 순천 출신임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순천지역 투표율은 전국 평균(60.2%)을 웃도는 64.0%를 보였다.
전남도의원은 무투표 당선자 4명(김기태·임종기·김정희·신민호) 이외에 더불어민주당 서동욱, 오하근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관련기사 3면에 이어짐>
정책선거·공약 발표 … 바닥민심 훑기 ‘주효’
민주당, 문 정부 호재 속 8년 만에 텃밭 ‘탈환’
6.13지방선거 순천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석 후보의 당선이 13일 자정이 가까운 시점에 확실시 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진행상황 정보에 따르면, 개표 약 5시간이 지난 13일 오후 11시 43분 현재 개표율 30.0%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허 후보가 2만 6852표(63.6%)를 획득, 무소속 손훈모 후보(1만 670표, 25.3%)를 1만 6182표 차로 앞서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2010년 이후 순천에서 치러진 지방선거 및 총선에서 무소속 후보 등에게 연속 패배해온 민주당(과거 새정치민주연합)에게는 무려 8년만의 텃밭 탈환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번 6.13지방선거 순천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허석 후보와 무소속 손훈모 후보, 무소속 이창용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졌다.
이들 중 무소속 손 후보는 가장 늦게 선거전에 임한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이색 선거운동으로 주목을 받으며 선전했지만, 결국 여당 후보인 허석 후보의 벽은 넘지 못했다.
이는 정책선거를 펼쳐온 허 후보가 앞서 당내 경선에서 불러일으킨 ‘돌풍’에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 남·북 정상회담발 훈풍 등의 호재가 더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허 후보는 일찌감치 순천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연일 공약과 정책을 발표하며 다양한 계층의 표밭을 다져왔다.
특히,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경제통인 그는 ‘순천의 경제를 확실히 살리겠다’며 호남 최대의 창업보육센터(순천형 실리콘밸리) 추진을 공약하는 한편 ‘분기별 광장토론 정례화’ 등으로 시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 계획을 강조하며 바닥 민심을 훑었다.
그는 앞서 지난 4월 진행된 당내 경선에서 현직 시장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3선 시장에 도전한 조충훈 시장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공천을 확정지은 바 있다.
당시 허 후보는 조 시장의 지지율보다 20%p 이상 앞서는 이변을 연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실시된 본지 여론조사를 비롯한 다수의 여론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선거 막판 네거티브성 공방과 폭로, 고발 등으로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현재 당선이 확실시 된 허 후보는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선택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며 “이번 선거는 변화를 바라는 순천시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새로운 순천에 대한 시민의 여망이 만들어 낸 축제이며, 시민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는 이제 하나 된 순천을 만드는 것”이라며 “그동안의 반목과 분열을 멈추고 모두가 함께 통 큰 단결로 하나 된 순천을 이끌어내야 하며, 순천을 순천답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허 후보는 “늘 처음을 생각하며, 시민 여러분께 다짐한 약속을 생명처럼 여기고 열정과 성실로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순천에 사는 것을, 순천 출신임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순천지역 투표율은 전국 평균(60.2%)을 웃도는 64.0%를 보였다.
전남도의원은 무투표 당선자 4명(김기태·임종기·김정희·신민호) 이외에 더불어민주당 서동욱, 오하근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관련기사 3면에 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