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관련 논평 … 축하·당부의 말 전해

순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순천경실련)이 더불어민주당 허석 순천시장 당선인에게 “열린 행정을 통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지역 발전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18일 순천경실련은 선거 관련 논평을 내고, 허석 순천시장 당선인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며 이 같이 당부했다.

단체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6.13지방선거는 촛불혁명 이후 시민들의 정치참여의식이 높아지고 개혁에 대한 기대도 커져 전국적으로 60.2%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면서 “순천시의 투표율 64%는 전라남도 전체 투표율(69.3%)에는 미치지 못하나 전국평균보다는 높아 지방자치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순천시장 선거에 대해서는 “순천시 발전비전 제시와 지역 현안문제의 해결을 두고 활발한 정책토론이 이뤄지길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과는 달리, 후보 간 상호비방과 네거티브, 음모론이 난무했던 혼탁한 선거로 치러졌다”면서 “이로 인해 시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허석 당선인에게 “선거과정에서 야기됐던 갈등과 반목으로 인해 갈라진 지역 민심을 수습하고,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이끌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순천경실련은 “순천만스카이큐브 및 자원순환센터 등 지역 현안문제의 해결, 청년일자리창출, 소상공인보호정책의 추진, 지속가능한 순천시의 발전비전 구상 등에도 시장으로서 책임을 다해줄 것을 기대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