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순천시장 예비후보 릴레이 인터뷰① - 무소속 박광호

순천시장 예비후보 릴레이 인터뷰① - 무소속 박광호

by 운영자 2012.03.19

4.11 재․보궐선거 특집

순천시장 예비후보 릴레이 인터뷰 1

주요 약력▲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졸업
▲ 순천시의장
▲ 순천시 4선 의원
▲ 국립순천대학교 겸임교수
▲ (사)한국기독실업인회 순천초대회장(CBMC)
▲ 경실련 중앙위원

4.11 순천시장 재보궐선거가 채 한달도 남지 않았다.

시민들은 내년 정원박람회 국제행사를 앞두고 이 행사를 원활하게 치를 적임자를 선택해야 한다. 더불어 선거정국으로 흐트러진 민심을 다잡아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할 인물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로에 있다.

본보에서는 순천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면면을 검증하여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고자 이미 출마를 선언한 5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4.11순천시장 보궐선거 특집을 마련했다.

혹자는 순천이 위기라고 한다. 내년 정원박람회란 순천 역사상 가장 큰 국제행사를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 순천시의 변화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본보에서는 이번 특집을 마련하면서 후보자들에게 공통 질문은 서면을 통해 진행하고 개인에 관한 사항은 직접 인터뷰를 통해 답변을 들었다. 본보가 마련한 후보자들의 검증이 유권자들의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편집자주>

‘YES, 순천’ 행복 순천의 전도사
“20년 이상 지방자치 경험으로 순천 미래 책임지겠다”
신도심 보건소 설치로 12만 시민의 건강 혜택 부여


20년의 지방자치 경험을 기초로 ‘행복 순천’을 만들고 싶습니다. 보궐선거의 특성은 안정적으로 지역의 행정을 이끌어 가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박광호 잘 해낼 자신이 있습니다.

▲ 순천시정의 핵심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소통을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에 있다고 본다. 스펀지처럼 품고, 안고 가겠다. 조화로운 시정을 이끌어야 한다. 기존 민선 5기의 시정 추진 내용을 차질 없이 수행해야 하며, 지방자치의 본질인 시민이 중심 되는 시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 후보가 바라보는 순천시정의 문제점과 개선책은.
지금은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필요한 때이다. 마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순천시 곳곳을 잘 알아야 조절할 수 있다고 본다. 시의장을 경험하며 충분한 훈련을 쌓아 왔다. ‘내 맘 같은 시장, 내 집 같은 시청’이 되도록 하겠다.
의회와의 관계는 상호존중과 협력의 관계를 만들어 가겠다. 의회는 시민의 대표기관이다. 원만히 협조, 협력해 가겠다. 갈등 없는 시정이 되도록 하겠으며, 공직사회 또한 모두가 공감하는 인사로 역동적인 조직 쇄신을 기해 나가겠다.

▲ 민주통합당에 공천신청을 했다가 서류심사에서 탈락했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중앙당으로부터 공천 결과에 대해 어떤 내용도 통보 받은 적이 없다. 이것이 민주당의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공개 원칙이 기본인데 나 개인보다 28만 시민이 알아야 한다. 무엇 때문에 밝히지 못한단 말인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다.

▲ 유권자의 지지율이 저조하다. 이를 극복할 방안은 있는가.
복안이 있다. 본 선거가 실시되면 각종 방송토론이나 선거운동 또한 다양한 선거캠페인을 통해서 시민들이 나에 대한 진실된 모습을 보면 크게 호응할 것으로 본다.
깨끗한 선거와 함께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열심히 한다면 역동적인 위력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

▲ 그동안 선거운동을 하면서 시민들이 어떤 주문을 많이 하는가.
예비후보 등록을 하자마자 곧장 정원박람회 현장을 달려갔다. 가장 큰 현안사업을 점검하기 위해서이다. 또 서민들의 생활현장을 살펴보기 위해서 주공5차에 가서 시민들과 많은 대화를 했다. 점심은 노상에서 노점상하고 같이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듣기도 했다
이들은 한결 같이 서민경제가 너무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은 우리 위정자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내용을 시정에 포함하여 행복한 순천을 만들 자신이 있다.

▲ 전임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애매하다.

▲ 후보 중에 가장 버거운 상대는.
다른 후보를 말하기 전에 나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굳이 다른 후보를 말하라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조충훈 후보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번 보궐선거의 의미는 민선 5기를 잘 마무리하는 것
내 맘 같은 시장, 내 집 같은 시청으로
보편적 복지 실현 및 시민과의 소통, 행복 추구



▲ 기초자치단체장이 가져야할 자질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청렴과 도덕성과 섬김의 리더십이다. 청렴하지 않으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다. 20년 동안, 청렴을 생명처럼 지켜왔다.
또한,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 자리는 말하는 자리가 아니라 듣는 자리여야 한다. 시민의 목소리를 잘 듣고 겸손히 실천하는 시장이 필요한 때이다.
특별히,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자세가 투철해야 한다고 본다. 공적인 업무에 진력을 다하며 사사로움이 없이 공명정대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

▲ 순천시 발전에 대한 구상은.
도시통합을 서두르겠다. 여수, 순천, 광양을 중심으로 ‘그랜드 디자인’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치권이 앞서 실천해야 한다. 나부터 모든 것을 배우겠다. 통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는 막대하다고 본다.
또한, 토목적인 도시발전 전략을 마감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른바 행복 추구 관련 정책들을 착실히 추진하고자 한다. 누구나 ‘행복순천’을 이야기하지만 20년 이상, 지방자치 한복판에서 뛰어왔던 나의 경험을 통해 확실히 이룰 자신이 있다.

▲ 정원박람회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긍정적이다. 도시 미래 비전으로 만들어야 한다.
다만, 시민과 소통하며 성공박람회를 치러야 한다고 본다. 그동안 표출되었던 다양한 시민 의견, 시민단체 의견, 의회 의견 등을 잘 조율하고, 함께 머리를 맞대고 보완하며 성공시켜 나가야 한다.

▲ 정원박람회가 1년밖에 남지 않았는데 잘 치를 복안이 있는가.
그렇다. 잘 치룰 자신 있다. 정원박람회에 관한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다. 실천만 남았다. 시의장 때부터 그 중심에 있었고 복안이 충분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모든 후보가 공감해 주리라 본다.

▲ 정원박람회의 문제점은 없는가. 있다면 그 대책은.
문제점은 시민에너지를 모으는 방법이다. 사분오열 되어있는 시민의 생각을 모아야 한다. 부정과 비판, 비난까지도 모두 모아 도시의 역량과 에너지를 모으는 계기와 정책이 필요하다. 그 일환으로 ‘Yes, 순천’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긍정의 힘’은 무한하다. ‘Yes, 순천’ 정책을 통한 도시에너지를 모아가겠고 성공시키겠다.
또한, 예산 문제가 염려된다. 하지만 이 문제 또한 구체적 복안을 갖고 있다. 시민에게 부담 가는 일은 하지 않겠다.

▲ 무인궤도차(PRT)사업에 대해 시민단체에서 여러 가지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한때 민주당 후보로 나섰던 모 후보는 재검토하겠다는 얘기도 한 바 있다. PRT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생각의 차이는 어디든 있는 법이다. 항상 역지사지(易地思之) 자세가 필요하다.
이 문제를 정말 숙고하고 있다. 결론은, 잘못된 것이 있다면 확실히 바로 잡겠다는 것이다. 시원하게 규명하겠다.

▲ 본인이 가장 자신 있게 내세우는 공약사업 5가지와 실천방안을 간략하게 요점만.
1. ‘일자리 취업 전담 부서’를 신설하여 취업에 적극 나서겠다. 해룡 제2산단에 첨단 신소재 기업을 유치하여 일자리를 늘리고 여기에 적극 취업 지원하겠다. 또 정원박람회를 통한 한방산업, 뷰티산업 등 녹색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늘려 나가겠다.

2. 시장 직속으로 장애인·여성특별위원회와 농업발전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상시 귀담아 듣고, 묻고, 지혜를 구하며 실천하겠다.
열린 행정은 지방자치의 기본이다. 열린 행정을 적극 실현하겠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정으로 크게 변화시키겠다.

3. ‘건강도시 순천’을 위해 생활체육을 집중 육성, 보강하겠다. 축구, 배구, 배드민턴, 게이트볼, 탁구, 야구, 볼링 등 전반적인 생활체육 관련 분야에 활력이 넘치도록 하겠다. 시민의 건강을 위한 투자는 의료비를 절감시키는 큰 효과가 있고 중장기적 도시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노인, 스포츠 시설 또한 적극 보강해 나가겠다.

4. ‘영구임대아파트’를 유치하겠다. 기초수급권자의 주거안정과 시민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1500세대 영구임대아파트를 2년 내 유치하겠다.

5. 보건소를 신도심에 설치하고 조은프라자를 살려내겠다. 연향, 금당, 조례, 왕지 등 주민 12만여명은 보건소의 의료 혜택에 불편을 느끼고 있다. 시민 건강 증진 차원에서 신도심 중심 지역에 보건분소 형태의 보건소 운영을 적극 실천하겠다.
또한 연향동 조은프라자를 살려내겠다. 10년 이상 시내 한복판의 제일 큰 건물이 해답을 못 찾고 있음은 실로 안타까운 일이다. 즉시 TF팀을 가동하고 정상화를 도모해 순천시 복지타운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곳엔 노인복지시설, 아동복지시설, 근로복지시설 등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자신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외유내강이다.
청렴이다. 20년 동안, 청렴을 생명처럼 지켜왔다.
또한, 섬김과 나눔의 정신이다. 27세에 첫 출마하여 지금까지 20년 이상, 순천시 의장과 4선 의원을 역임하며 비전을 키워왔고 섬겨왔다. 오직 한길만을 뛰어 왔다. 청렴시장으로 사용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 당선된다면 가장 먼저 챙겨야할 시정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첫 번째는 정원박람회라고 본다. 어떤 후보도 마찬가지겠지만 얼마 남지 않은 행사를 잘 준비하기 위해서는 여기에 올인하는 마음으로 챙길 생각이다.
두 번째는 만연된 공무원 조직의 갈등지수를 최대한 낮추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셋째는 민선 5기에서 추진된 주된 정책들을 잘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 이번 선거는 보궐선거이다 민선5기를 안정적으로 잘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라고 본다.

▲ 좌우명은.
천지정배(天地定配). 즉 모든 것은 진리 안에 있어야 한다.

▲ 존경하는 인물은.
요셉. 온갖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인생이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 시민들에게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20년을 지방자치의 한 복판에서 뛰어 왔고, 또 훈련하고 준비해 왔다. 박광호를 선택해 준다면 반드시 ‘행복순천’을 만들 자신이 있다. 소중한 경험들을 순천 발전을 위해 꼭 일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청렴을 생명처럼 여기며 살아왔으며 지도자의 청렴은 그 도시의 경쟁력을 의미한다. 깨끗한 리더십,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시민들과 소통하며 시정을 잘 이끌어 갈 생각이다. 시민들이 부디 진실을 믿어 주었으면 한다.

[교차로신문사 / 대담 김현수 편집국장 kimhs5505@hanmail.net ],[교차로신문사 /정리 최명희 기자 chokkk@par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