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순천ㆍ곡성) 특집

▲1960년 생▲순천매산고-한국방송통신대학교 1년 제적
▲대검중앙수사부 검사 등 역임
▲김대중 총재 특별보좌역
▲민선 4․5기 순천시장
▲변호사(현)

4.11총선이 2주 앞으로 바싹 다가왔다. 순천․곡성지역 선거구에는 현역의원을 포함 3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제 본격 선거전이 시작된 셈이다. 이들은 서로 지역을 대표하는 일꾼이 되겠다며 동분서주 부지런히 표밭을 일구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의 반응은 냉철하다. 특정 후보가 독주하는 양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역특성상 유권자의 표심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 것은 역대 선거에서 찾아볼 수 없는 기이한 현상이다.

이번 선거는 현역이 자리를 고수하느냐 아니면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지 유권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보에서는 후보자의 면면을 상세히 파악하기 위해 후보자 개인별로 인터뷰를 통한 기획특집을 마련했다. 본보가 마련한 후보들의 검증이 유권자의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게제 순서는 가나다순) <편집자주>

순천 곡성을 발전시킬 주역으로 더 큰 정치 책임지겠다
‘개천에서도 용 날 수 있다’ 서민에게 희망의 정치 보여주겠다

“시장직으로 풀 수 없는 순천의 현안 문제들과 중앙정치권으로부터 고립되어가는 정치적 위기를 타개해내기 위해 순천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저 노관규가 더 큰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이 옳다고 판단하여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저 노관규는 국민경선을 거쳐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공천 후보가 되었습니다. 민주통합당으로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정권교체와 낙후된 순천․곡성의 지역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소수정당으로는 국회나 중앙정부를 설득하기 힘들기 때문에 민주통합당 노관규에게 힘을 실어주십시오.

선거 때만 되면 쏟아져 나오는 흑색선전과 비방들은 이제 사라져야 하는 구시대적 정치행태입니다. 흑색선전에 흔들리기 보다는 진정으로 일할 수 있고 일할 줄 아는 검증된 후보를 선택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 민주통합당 후보가 되기까지 마음 고생이 많은 줄로 알고 있다. 후보가 되기까지 고비는
없었는가.
- 그야말로 피를 말리는 과정이었다. 진보당 후보는 자기가 야권연대후보가 될 것이라고 사방팔방으로 얘기하고 다니면서 노관규는 다시 탈당 후 무소속으로 나올 것 같다며 시민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어 순식간에 지지율이 급락하는 바람에 너무나 힘들었다. 나는 중앙당에 민주당 후보를 선정한 후 진보당 후보와 후보단일화 경선을 하겠다고 제시하기도 했다. 이제 숱한 고비를 넘기고 당당하게 민주통합당 후보가 되고 또 민주통합당 지역위원장이 되었다. 또 지지율도 예전과 같이 회복되고 있어 반드시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

▲ 지난해 순천시장 사퇴 후 여론이 악화되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 그동안 시민들로부터 참 사랑을 많이 받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별 의미도 없는 시장 같았으면 이렇게 민감한 반응을 보였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내년 박람회란 큰 행사를 잘 치르기를 기대했다가 그만 두니까 많이 섭섭했던 것 같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많이 회복되었다. 시정은 그 정도 했으니까 이제 국회의원이 되어 더 큰일을 맡기도 되겠구나 하는 응원을 많이 보내주고 계신다.

▲ 지난 몇 년 동안 국회의원과 시장과의 갈등 관계로 지역 화합에 금이 갔다. 시장 후보와 관계는 어떠한가.
- 같은 당 소속이니까 당연히 협조를 해야 한다. 국회의원과 시장의 역할은 다르지만 서로 정책을 논의하면서 선거를 잘 치르도록 하겠다.

▲ 지난 6년 동안 순천시장직을 역임했다. 시장 재직 시절 가장 보람 있었던 일과 아쉬운 일은.
- 시정 질서를 바로잡고 순천시를 세계 속의 도시로 우뚝 서게 된 것이 앞으로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 다만 지역의 갈등을 통합 조정자로서 역할이 미흡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 정원박람회를 유치한 장본인으로서 모 시장 후보는 연기를 주장하고 있다. 준비하는데 문제점은 없는가.
- 잘 모르고 한 소리이다. 정확한 내용도 모르고 잘못된 정보를 갖고 위험한 얘기를 함부로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이다. 문제는 예산 확보인데 다행이도 민주통합당 중앙당에서 정원박람회 성공개최를 이번 총선 공약으로 채택하여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로 해 큰 걱정을 안해도 될 것 같다.

한미 FTA는 반드시 재협상 대상
정원박람회 연기 주장은 잘 모르고 하는 소리

▲ 순천•곡성지역은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고 있는 지역이다. 한미 FTA 발효로 인해 농촌지역의 반발이 거세다. FTA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 정부가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굴욕적 협상을 통해 추진된 한미 FTA가 기습적으로 체결되었고, 우리나라 경제를 송두리째 바꿀 한미 FTA는 결국 우려했던 대로 시작됐다. 한미 FTA는 반드시 재협상 되어야 하며, 농촌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 순천지역과 곡성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사업을 무엇이라고 보는가. 그리고 현안사업에 대한 대책은.
- 순천지역은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가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고 할 수 있다. 정원박람회의 성공으로 순천은 물론 곡성까지 생태관광의 중요한 거점이 될 수 있고 순천•곡성이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 정치발전을 위해 국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
- 순천•곡성지역의 현안문제 해결은 물론 지금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여러 가지 제도적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하여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 또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다’는 것을 이 땅의 99%인 서민들에게 보여주고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

▲ 당선된다면 국회의원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
- 먼저 출마의 변에서도 밝혔듯이 중앙정치권으로부터 소외받은 우리지역의 이익을 대변할 것이며, 단기적인 예산편성이나 숙원사업 해결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역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 순천과 곡성의 주요 공약사업이 있다면 몇 가지만.
- 1.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정원 박람회 지원특별법 제정
2. 생태보호와 관광소득 향상을 위한 생태관광 지원법 제정
3. 순천 신도심에 문화의 전당 건립, 곡성 도림사 오토캠핑 리조트 건립
4. 왕의산과 봉화산 등 도심공원 조성, 섬진강변 관광 명소화 사업
5. 세계보건기구(WHO) 인증 고령 친화도시 조성 및 장수문화벨트 사업을 추진

▲ 자신의 강점은.
- 검증된 능력, 강직함, 청렴함, 결단력, 강한 추진력

▲ 좌우명은.
- 정기당당

▲ 존경하는 사람은.
- 노무현 : 노무현 같은 희망이 되고 싶습니다.

▲ 애창곡은.
- 갈대의 순정

▲ 순천시민과 곡성군민에게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 지금까지 중앙정치권으로 부터 소외받은 우리 지역이 안타깝지 않으십니까?
이제는 정말 바뀌어야 합니다.

우리 지역을 바꿀 수 있는 진정한 일꾼은 누구일까요? 정권교체의 주역은 새누리당 후보도, 지지율 3%의 소수정당 후보도 아닙니다.

오 직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여 정권교체와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는 민주통합당 기호 2번 노관규뿐입니다.
그리고 그 주역은 바로 존경하는 시․군민 여러분입니다.

[교차로신문사 / 대담 김현수 편집국장 kimhs5505@hanmail.net ], [교차로신문사 / 정리 최명희 기자 chokkk@par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