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순천시의회, 행자위 오락가락 행보 ‘비난’

순천시의회, 행자위 오락가락 행보 ‘비난’

by 운영자 2012.07.18


예결위 정원박람회 예산 부활 … 박람회 ‘청신호’

무더기로 삭감됐던 정원박람회에 예산이 다시 살아나 정원박람회에 청신호가 켜졌다. 반면 순천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이하 행자위)의 예산 심의에 대한 논란과 함께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다.

행자위는 지난 11일 열린 상임위에서 추경안 심의에서 정원박람회 38개 예산안 가운데 2개를 제외하고 모든 예산을 삭감했다.

이에 20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정원박람회를 준비하는 집행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이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급기야 시정 발목잡기라며 의원들에게 박람회 개최의지가 있는지 물었다.

행자위 위원들은 삭감 이유에 대해 조직위원회 확대 개편안에 대해 보고받지 못했고, 집행부에서 제대로 된 예산 설명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조직위원장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판공비와 급여는 필요없다며 삭감 이유를 밝혔다.

이에 행자위에서 예결위로 넘어간 박람회 예산은 시민들과 집행부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여론이 거세지자 서둘러 삭감된 예산을 부활한 것이다.

하지만 예산을 삭감했던 행자위 소속위원 6명은 예산을 다시 부활시킨 예결위 소속 위원으로 오락가락 소신을 밝힌 의원들에 대해 자질론까지 거론되고 있다.

특히 정원박람회 조직위 개편과 관련해 상임위에서 난도질 당했던 예산이 집행부 원안대로 전액 살아나 예산심의에 문제점까지 제기되고 있다.

지난 16일 순천시의회는 5차 본회의를 열고 조직위원장의 판공비 및 급여 전액을 부활 시켰다. 또 조직위원회의 조직개편에 따른 부서운영비, 사무총장 및 본부장 업무추진비, 책상과 의자, 회의용 탁자 구입비 등도 포함시켰다.

이에 집행부는 박람회에 대한 국비지원과 대외적인 활동에 넓어질 것이란 전망과 박람회 성공적 개최에 힘이 실렸다고 밝혔다.
여기에 실외 테마정원 및 한 평 정원 참가자 지원 기본 재료비 6억6천만 원도 원안대로 부활해 시민들의 정원박람회 참가와 관심을 끌어낼 수 있게 됐다.

예기에다 박람회장 내 송전탑 공모 예산 10억과 박람회 지원 인력 유니폼, 업무보조직 유니폼 비 등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와 관련된 의복 비용과 여비의 대부분이 부활됐다.

반면, 시의회는 D-200일 기념행사 2억, 해외 방송 홍보비 6억 원, 스토리텔링 책자 5천만 원, 박람회준비과정 기록 및 해외출장 여비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 kimhj003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