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지사‘도민과의 대화’가는 곳마다 곤혹
박준영 지사‘도민과의 대화’가는 곳마다 곤혹
by 운영자 2013.02.22
전남범대위, 순천·광양 연이어 사과 요구
“알맹이도 없다” 시민들 불만
“알맹이도 없다” 시민들 불만

박준영 전남 지사의 ‘충동적 호남 몰표’발언의 후유증이 순천에 이어 광양에서도 이어졌다.
‘전남도민을 배신한 박준영 지사와 거수기 전남도의회 심판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소속 회원들은 19일 순천에 이어 21일 광양시청 현관에서 ‘충동적’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광양시청에서 ‘2013년도 희망 전남 만들기 광양시민과의 만남’의 자리가 예정돼 있었다.
대책위 회원 10여 명은 이날 낮 1시 30분부터 시청 정문 출입구에 현수막을 걸고 박준영 지사의 사과와 지사직 사퇴를 요구했으며, 일부 회원들은 시청 현관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박 지사가 도착하자 현관에 있던 대책위 회원들이 “박 지사는 사과하라” 등이 구호를 외치며 잠시 어수선한 상황이 연출됐지만, 만약을 위해 배치된 경찰과 공무원들이 제지에 나서며 잠잠해졌다.
한편 이날 광양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섬진강 염해 피해의 원인으로 지목된 유지용수 확보를 위한 지사의 노력을 촉구하는 요구가 눈길을 끌었다.
환경보호 국민운동본부 광양시지부 허형채 사무국장은 “섬진강 수계 상류의 댐건설과 하류의 대규모 사업으로 인해 재첩생산량 감소 등을 비롯한 염해가 일상화 됐다.
하천 유지수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전남도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며 “국토부 등 정부에 하천 유지용수 변경계획을 전남도 차원에서 건의할 계획은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 지사는 “섬진강 수계의 댐 건설을 비롯한 하천 관련 사업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검토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즉답을 피해갔다.
시민과의 대화에 정작 일반 시민은 거의 보이지 않아 보여주기 위한 ‘쇼’에 그쳤다는 비판도 나왔다.
시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시민 김모(61·남·중마동)씨는 “시민과의 대화가 특별한 알맹이도 없는 그저 그런 대화로 끝나고 말았다”며 “참석자도 대부분이 공무원에 언론인들만 보여서 누구를 위한 대화인지 의도를 알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
‘전남도민을 배신한 박준영 지사와 거수기 전남도의회 심판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소속 회원들은 19일 순천에 이어 21일 광양시청 현관에서 ‘충동적’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광양시청에서 ‘2013년도 희망 전남 만들기 광양시민과의 만남’의 자리가 예정돼 있었다.
대책위 회원 10여 명은 이날 낮 1시 30분부터 시청 정문 출입구에 현수막을 걸고 박준영 지사의 사과와 지사직 사퇴를 요구했으며, 일부 회원들은 시청 현관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박 지사가 도착하자 현관에 있던 대책위 회원들이 “박 지사는 사과하라” 등이 구호를 외치며 잠시 어수선한 상황이 연출됐지만, 만약을 위해 배치된 경찰과 공무원들이 제지에 나서며 잠잠해졌다.
한편 이날 광양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섬진강 염해 피해의 원인으로 지목된 유지용수 확보를 위한 지사의 노력을 촉구하는 요구가 눈길을 끌었다.
환경보호 국민운동본부 광양시지부 허형채 사무국장은 “섬진강 수계 상류의 댐건설과 하류의 대규모 사업으로 인해 재첩생산량 감소 등을 비롯한 염해가 일상화 됐다.
하천 유지수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전남도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며 “국토부 등 정부에 하천 유지용수 변경계획을 전남도 차원에서 건의할 계획은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 지사는 “섬진강 수계의 댐 건설을 비롯한 하천 관련 사업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검토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즉답을 피해갔다.
시민과의 대화에 정작 일반 시민은 거의 보이지 않아 보여주기 위한 ‘쇼’에 그쳤다는 비판도 나왔다.
시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시민 김모(61·남·중마동)씨는 “시민과의 대화가 특별한 알맹이도 없는 그저 그런 대화로 끝나고 말았다”며 “참석자도 대부분이 공무원에 언론인들만 보여서 누구를 위한 대화인지 의도를 알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