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원들 본회의장 무더기 불참 ‘자질론’ 논란
순천시의원들 본회의장 무더기 불참 ‘자질론’ 논란
by 운영자 2013.04.15
12일, 조례안 표결 무려 6명이나 자리 비워
시의원 “세비 반납해야 한다” 성토
행정사무감사나 위원회 회의도 이석 높아
시의원 “세비 반납해야 한다” 성토
행정사무감사나 위원회 회의도 이석 높아

▲사진설명- 제174회 임시회 본회의장, 간간이 빈자리가 보인다
순천시의회 의원들이 잦은 회의 불참으로 시의원으로서 자질론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 12일 제17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열렸다. 회의 시작부터 2명의 시의원이 불출석하더니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안의 가결여부 표결에는 무려 6명이나 자리를 이석해 24명 의원 중 18명이 표결에 들어갔다.
이 과정을 지켜본 L의원은 “회의에 불참의원들은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며 일침을 놓았다.
시의원들의 위원회 회의나 본회의 불참은 어제 오늘이 아니다.
특히 일년 중 한 해 농사라고 할 수 있는 행사감사에도 지각 출석이 비일비재 하는가 하면 감사 도중 개인 일로 대수롭지 않게 자리를 빈번하게 들락거리는 의원, 아예 자리를 뜨는 의원도 상당수다.
모의원은 수개월동안 의회를 나오지 않아 집중적인 빈축을 사기도 했다.
12일 본회의에서도 자원순환센터와 관련한 감사청구 채택, 취약사회 복지시설 안정화 및 지도감독체계 개선을 위한 특위구성 등 17건의 중요한 안건을 처리했다.
처리하든 말든 나 몰라라 하는 의원들의 태도는 한심하기 짝이 없다는 게 주의의 반응이다.
이 때문에 오죽했으면 시의원의 입에서 세비문제가 거론되었을까.
L 의원은 “의회가 무슨 장난이냐 시민들을 대신해서 행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라 뽑아주니까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유급화되면서 의원은 직업이나 마찬가지다.
만사 제쳐 두고 본회의는 참석해야 한다. 상당수 시의원들이 본분을 망각하고 있다”고 본회의장 불참의원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순천시의회는 1년에 정례회와 임시회를 포함 10여 차례, 회기일수는 100일 이내이다.
한달에 평균 8~9일 회의를 열고 매달 수령하는 세비는 얼마나 될까
의정활동비 110만원, 월정수당 158만570원 등 매달 268만570원의 급여를 받고 있다. 일반 근로자들이 한달에 21~22일 근무일수로 따져볼 때 시의원들의 일당은 30만원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대우를 받으면서 일부 시의원들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핀잔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제6대 순천시의회가 임기만료 1년여를 남겨두고 지난 3년 동안 시정질문 하지 않은 시의원, 조례 제정을 1건도 하지 않은 시의원이 부지기수다.
이를 두고 자신을 뽑아준 유권자들은 어떻게 평가할까.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준엄한 심판이 필요하다는 게 순천시의회 안팎의 여론이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
순천시의회 의원들이 잦은 회의 불참으로 시의원으로서 자질론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 12일 제17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열렸다. 회의 시작부터 2명의 시의원이 불출석하더니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안의 가결여부 표결에는 무려 6명이나 자리를 이석해 24명 의원 중 18명이 표결에 들어갔다.
이 과정을 지켜본 L의원은 “회의에 불참의원들은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며 일침을 놓았다.
시의원들의 위원회 회의나 본회의 불참은 어제 오늘이 아니다.
특히 일년 중 한 해 농사라고 할 수 있는 행사감사에도 지각 출석이 비일비재 하는가 하면 감사 도중 개인 일로 대수롭지 않게 자리를 빈번하게 들락거리는 의원, 아예 자리를 뜨는 의원도 상당수다.
모의원은 수개월동안 의회를 나오지 않아 집중적인 빈축을 사기도 했다.
12일 본회의에서도 자원순환센터와 관련한 감사청구 채택, 취약사회 복지시설 안정화 및 지도감독체계 개선을 위한 특위구성 등 17건의 중요한 안건을 처리했다.
처리하든 말든 나 몰라라 하는 의원들의 태도는 한심하기 짝이 없다는 게 주의의 반응이다.
이 때문에 오죽했으면 시의원의 입에서 세비문제가 거론되었을까.
L 의원은 “의회가 무슨 장난이냐 시민들을 대신해서 행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라 뽑아주니까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유급화되면서 의원은 직업이나 마찬가지다.
만사 제쳐 두고 본회의는 참석해야 한다. 상당수 시의원들이 본분을 망각하고 있다”고 본회의장 불참의원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순천시의회는 1년에 정례회와 임시회를 포함 10여 차례, 회기일수는 100일 이내이다.
한달에 평균 8~9일 회의를 열고 매달 수령하는 세비는 얼마나 될까
의정활동비 110만원, 월정수당 158만570원 등 매달 268만570원의 급여를 받고 있다. 일반 근로자들이 한달에 21~22일 근무일수로 따져볼 때 시의원들의 일당은 30만원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대우를 받으면서 일부 시의원들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핀잔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제6대 순천시의회가 임기만료 1년여를 남겨두고 지난 3년 동안 시정질문 하지 않은 시의원, 조례 제정을 1건도 하지 않은 시의원이 부지기수다.
이를 두고 자신을 뽑아준 유권자들은 어떻게 평가할까.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준엄한 심판이 필요하다는 게 순천시의회 안팎의 여론이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