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윤근 의원, 정부에‘광양항 물류활성화’대책 촉구

우윤근 의원, 정부에‘광양항 물류활성화’대책 촉구

by 운영자 2013.04.24

해수부 부활 따른 광양항 활성화 기대→실망·우려
우윤근 의원이 박근혜 정부에 광양항 물류 활성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우윤근 의원은 22일 성명을 통해 “국회에 대한 해양수산부의 업무 보고에 따르면 부산항은 ‘컨테이너 환적화물 허브항만’으로 구축하기 위한 특별 계획이 추진되지만 광양항은 여수 신북항 개발과 배후단지 확충 이외에는 항만물류 활성화를 위한 아무런 계획도 제시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해수부의 부활을 통해 부산항과 광양항이 동북아 물류 중심으로 발전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의 중심적인 역할을 기대했던 많은 국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고 밝혔다.

특히 우 의원은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현 정부도 이명박 정부가 견지해 온 부산항 중심의 원포트 시스템(ONE PORT)정책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는 의구심과 함께 ‘광양항 소외 정책’을 펴는 것으로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내 항만 정책은 부산항과 광양항 양항(TWO PORT)개발 체계를 근간으로 추진되어 온 만큼, 박근혜 정부는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양항 개발 의지와 광양항 활성화 정책을 조속한 시일 내 밝힐 것”을 촉구했다.

우 의원은 24일 윤진숙 해수부 장관 대신 전기종 해운물류국장을 별도로 불러 이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우 의원이 장관 대신 국장을 부른 것은 윤 장관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정치권의 의중을 표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자리에서 우 의원은 “항만 정책의 입안을 장관이 직접 했겠느냐”며 “정책을 입안하는 관료들의 잘못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 국장은 중장기적인 광양항 물류활성화 방안에 대해 별도의 보고를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