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의원, 새누리당 기초선거 공천제 유지 비난

이낙연 의원, 새누리당 기초선거 공천제 유지 비난

by 운영자 2014.01.16

대선공약 파기, 대통령과 정치 신뢰도 추락

이낙연 의원은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의 기초지방자치단체 선거의 정당공천제 유지의 발언에 비난하고 나섰다.

황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초선거의 정당공천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대국민 약속을 집권당 대표가 파기하겠다고 국민 앞에 공언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여야는 지난 2012 대통령 선거에서 정치권의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며 나란히 정당공천제 폐지를 공약했다.

그 후 민주당은 전 당원 투표에서 정당공천제 폐지를 당론으로 확정하자 새누리당도 환영했다.

이 의원은 “막상 입법단계에 이르자 새누리당은 지방선거에서의 손익을 의식해 정당공천제로 선회했다. 그런데도 원칙과 신뢰를 강조하며 폐지를 공약했던 박 대통령은 말이 없다. 박 대통령 스스로 공약을 헌 신짝처럼 내팽겨쳤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비난했다.

또“이래서는 박대통령의 신뢰도나 한국정치의 신뢰도가 땅에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것은 지방선거에서의 이득보다 더 큰 것을 잃게 된다”고 언급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