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지역 지방선거 입후보자들 줄사퇴
광양지역 지방선거 입후보자들 줄사퇴
by 운영자 2014.04.09
지역 정가 “당선 가능성따라 합종연횡 시작 신호탄”
기존 후보들, 사퇴 후보 끌어안기 치열한 물밑 접촉
기존 후보들, 사퇴 후보 끌어안기 치열한 물밑 접촉

▲최근 지방선거 출마 포기를 선언한 인사들. 좌측부터 박두규, 정회기, 허학양, 김재휴, 정석우, 허선구 씨.
6.4지방선거가 50여 일 남은 가운데 각급 선거에 뜻을 두고 활동하던 입후보예정자들의 사퇴가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지역정가에서는 당선 가능성에서 멀어진 후보들을 중심으로 합종연횡이 시작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들을 끌어안으려는 타 후보들의 물밑 움직임도 점차 치열해 지고 있다.
지역에서 가장 먼저 사퇴의사를 밝힌 후보자는 광양시 도의원 2선거구(골약·중마)에 출사표를 던진 정석우 예비후보(전 광양시 총무국장)와 광양시의원 나선거구의 허선구 예비후보(전 농협대 교수)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지인들에게 건강상의 이유로 도의원 출마를 접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정 예비후보는 최근 선거 운동 과정에서 건강에 이상을 느껴 지난 주말 쯤 병원을 찾았고, 후보 사퇴를 전격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약·중마동 시의원 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허선구 전 농협대 교수도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의원의 꿈을 접었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후배들에게 양보하는 마음으로 오늘 예비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제가 가지고 있는 비전, 철학, 발전 방향에 대한 모든 부분을 잘 수행 할 수 있을 것 같은 젊고 활기찬 이연철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자회견을 갖고 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재휴 전 보성부군수도 지난 3일 광양시장 출마 포기를 선언하며 “평범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지지 후보를 거론하지 않으며 정치적 부담을 피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광양시의원 가선거구(광양읍·봉강·옥룡)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허학양 민주당 봉강면협의회장도 지난달 31일 일신상의 이유로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허 후보는 당시 “지역 자생단체 등을 중심으로 봉강면 지역후보 단일화 요구가 있었고 지역선배의 당선을 위해 출마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출판기념회까지 열며 광양시장 출마를 준비하던 박두규 전 교육위원이 2월 말 쯤 출마 포기를 선언했고, 시의원 출마를 준비하던 정회기 위스타트 광양마을 운영위원장도 선거를 포기했다.
이처럼 입후보예정자들의 사퇴 행진은 예정된 수순으로, 선거가 다가올수록 당선권에 가까운 후보들을 중심으로 합종연횡과 줄서기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역 정계에 밝은 한 인사는 “특별히 건강 상의 이유 등이 아니라면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후보는 어떤 형태로든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중도에 포기한 후보들을 자신들의 표로 연결시키려는 움직임도 시간이 갈수록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6.4지방선거가 50여 일 남은 가운데 각급 선거에 뜻을 두고 활동하던 입후보예정자들의 사퇴가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지역정가에서는 당선 가능성에서 멀어진 후보들을 중심으로 합종연횡이 시작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들을 끌어안으려는 타 후보들의 물밑 움직임도 점차 치열해 지고 있다.
지역에서 가장 먼저 사퇴의사를 밝힌 후보자는 광양시 도의원 2선거구(골약·중마)에 출사표를 던진 정석우 예비후보(전 광양시 총무국장)와 광양시의원 나선거구의 허선구 예비후보(전 농협대 교수)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지인들에게 건강상의 이유로 도의원 출마를 접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정 예비후보는 최근 선거 운동 과정에서 건강에 이상을 느껴 지난 주말 쯤 병원을 찾았고, 후보 사퇴를 전격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약·중마동 시의원 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허선구 전 농협대 교수도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의원의 꿈을 접었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후배들에게 양보하는 마음으로 오늘 예비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제가 가지고 있는 비전, 철학, 발전 방향에 대한 모든 부분을 잘 수행 할 수 있을 것 같은 젊고 활기찬 이연철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자회견을 갖고 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재휴 전 보성부군수도 지난 3일 광양시장 출마 포기를 선언하며 “평범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지지 후보를 거론하지 않으며 정치적 부담을 피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광양시의원 가선거구(광양읍·봉강·옥룡)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허학양 민주당 봉강면협의회장도 지난달 31일 일신상의 이유로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허 후보는 당시 “지역 자생단체 등을 중심으로 봉강면 지역후보 단일화 요구가 있었고 지역선배의 당선을 위해 출마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출판기념회까지 열며 광양시장 출마를 준비하던 박두규 전 교육위원이 2월 말 쯤 출마 포기를 선언했고, 시의원 출마를 준비하던 정회기 위스타트 광양마을 운영위원장도 선거를 포기했다.
이처럼 입후보예정자들의 사퇴 행진은 예정된 수순으로, 선거가 다가올수록 당선권에 가까운 후보들을 중심으로 합종연횡과 줄서기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역 정계에 밝은 한 인사는 “특별히 건강 상의 이유 등이 아니라면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후보는 어떤 형태로든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중도에 포기한 후보들을 자신들의 표로 연결시키려는 움직임도 시간이 갈수록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