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순천시선관위, 전남지사선거 기부행위자 2명 고발

순천시선관위, 전남지사선거 기부행위자 2명 고발

by 운영자 2014.05.01

불법 명함 배포한 순천시의원 후보자도 포함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6·4 지방선거 전남도지사 입후보예정자를 초청해 지지를 호소하며 음식물을 제공한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모임의 총무를 맡고 있는 B씨와 전남도지사 입후보예정자 A씨의 지역책임자인 C씨는 지난 9일 오후 6시께 조례동 봉화터널 부근 한 식당에서 A씨를 초청해 참석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도록 하면서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다.

선관위는 B·C씨가 순천시의원 예비후보자 등 순천시의회 의정동호회원을 포함한 별도의 임시모임을 열어 A씨를 초청, 식사를 하며 선거관련 발언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참석자 20명의 식사비 등 20만2000원을 B씨의 카드로 결제해 기부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선관위는 음식물을 제공받은 것으로 확인되는 참석자에게는 10~50배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1부터 22까지 이틀간 순천 조례동 등 22개 아파트 1만3000여세대의 우편함에 선거운동용 명함을 불법 투입한 혐의로 기초의원 예비후보자 D씨도 함께 검찰에 고발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