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유권자 시선 잡아라’곳곳 이색선거전
[6.4지방선거]‘유권자 시선 잡아라’곳곳 이색선거전
by 운영자 2014.05.28
갑옷 복장, LED 전광판, 교통지도, 지역구 청소 ‘화제’

▲6.4지방선거 순천시의원에 도전한 후보들이 이색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왼쪽 첫 번째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복남ㆍ유영철ㆍ신민호ㆍ최병배 후보
6ㆍ4 지방선거 승리를 향한 결전의 날이 7일 앞으로 다가왔다. 순천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는 총 61명(기초 비례대표 6명 포함). 이들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으려는 톡톡 튀는 이색 선거운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색 선거운동은 짧은 선거운동 기간에 유권자와의 친밀도를 높이면서 인지도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후보들의 눈물겨운 노력의 하나이다. 특히 세월호 여파로 조용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한 나름의 이색선거전을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이복남 후보 “원도심의 큰딸이 되겠다”
시의원 자 선거구에 출마한 통합진보당 이복남(42) 후보는 여성의 몸으로 무거운 갑옷을 입고 직접 손으로 제작한 손 피켓을 이용해 매일 출퇴근길 인사로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그는 교통량이 많은 사거리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돌며 자신을 알리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후보는 “스스로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다. 단순히 선거 이벤트가 아니라 오랜 기간 정체된 원도심을 새롭게 피어나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갑옷을 입어야 한다”며 갑옷을 입은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싸움을 위한 갑옷이 아니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물질문명에 대해 원도심이 갖는 사람과 공동체의 가치, 전통과 문화의 가치를 널리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비춘 의상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사람과 공동체, 품격 있는 원도심을 위한 야무진 조례를 만들겠다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유영철 후보 “낮은 자세로 높이 섬기겠다”
시의원 사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새정치민주연합 유영철(48) 후보는 LED 전광판을 메고 밤 늦은 시간까지 자신을 알리고 있다. 그는 2010년 6.2 선거에서 24표 근소한 차이로 눈물을 흘려야 했다.
이후 전열을 정비하고 밑바닥 민심부터 챙기며 다시 시작했다. 낮은 자세로 주민들을 높이 섬기는 전략으로 다가서기 시작한 것. 이 전략이 맞아 떨어졌고 새정치민주연합 공천까지 가능케 했다.
그는 “선거운동은 24시간 가능해 일몰 이후 효과적인 선거운동을 위해 LED 전광판을 이용하고 있다”며 “유권자 한사람이라도 더 만나고 유영철을 알리는 것이 최고의 선거 전략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순천시가 추진하는 ‘로컬푸드 사업’의 최적지가 도농 통합지역의 상징성을 갖고 있는 왕조 1동과 서면지역이라고 밝히고 “해당 사업의 시범지역으로 지역구가 선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민호 후보 “더 가까이 더 많이 듣겠다”
시의원 마 선거구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신민호(46) 후보는 지역구인 왕지 유심천 대로변 사거리에서 학생들 등굣길에 교통지도를 하고 있다.
신 후보의 교통지도는 선거기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에 당선된 이후 4년 동안 꾸준히 해온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세월호 사고 이후 숙연한 분위기에 맞춰 조용한 선거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 후보는 선거유세차량에 ‘로고송과 확성기를 사용하지 않고 조용한 선거를 하겠습니다’라는 홍보 문구를 새겨 차분한 선거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신 후보는 “선거운동은 자신을 지역에 알리는 좋은 계기이지만 전국적인 애도 분위기에 맞춰 이번 선거는 공약 등 정책선거에만 전념해서, 겉보다 알맹이가 있는 모습으로 유권자에게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최병배 후보 “봉사의 참 일꾼, 땀으로 적시겠다”
시의원 사 선거구에 도전하는 무소속 최병배(50) 후보는 365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아침 조례호수공원을 청소하는 후보로 알려져 있다.
그는 “4년 전 시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이후 많은 후회와 아쉬움이 남았으나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마음으로 매일 청소를 통해 심신을 정화하고 있다”면서 “주민자치위원으로서 지역 주민을 위한 일이라면 앞으로도 발벗고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후보는 매일 새벽 호수공원에서 쓰레기 수거 등의 청소활동을 통해 쾌적한 호수공원을 만드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왕조1동 공약으로 △왕지동 쓰레기매립장의 스포츠타운 조성 △15만 4000V 특고압송전탑 지중화를, 서면 공약으로 △도·농이 어우러진 상생생활공간 마련 △선평삼거리~송치재간 9km 향토수종터널 및 가로수길 조성 등을 내세웠다.
/ 6.4지방선거 공동취재단
사진은 왼쪽 첫 번째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복남ㆍ유영철ㆍ신민호ㆍ최병배 후보
6ㆍ4 지방선거 승리를 향한 결전의 날이 7일 앞으로 다가왔다. 순천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는 총 61명(기초 비례대표 6명 포함). 이들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으려는 톡톡 튀는 이색 선거운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색 선거운동은 짧은 선거운동 기간에 유권자와의 친밀도를 높이면서 인지도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후보들의 눈물겨운 노력의 하나이다. 특히 세월호 여파로 조용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한 나름의 이색선거전을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이복남 후보 “원도심의 큰딸이 되겠다”
시의원 자 선거구에 출마한 통합진보당 이복남(42) 후보는 여성의 몸으로 무거운 갑옷을 입고 직접 손으로 제작한 손 피켓을 이용해 매일 출퇴근길 인사로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그는 교통량이 많은 사거리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돌며 자신을 알리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후보는 “스스로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다. 단순히 선거 이벤트가 아니라 오랜 기간 정체된 원도심을 새롭게 피어나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갑옷을 입어야 한다”며 갑옷을 입은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싸움을 위한 갑옷이 아니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물질문명에 대해 원도심이 갖는 사람과 공동체의 가치, 전통과 문화의 가치를 널리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비춘 의상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사람과 공동체, 품격 있는 원도심을 위한 야무진 조례를 만들겠다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유영철 후보 “낮은 자세로 높이 섬기겠다”
시의원 사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새정치민주연합 유영철(48) 후보는 LED 전광판을 메고 밤 늦은 시간까지 자신을 알리고 있다. 그는 2010년 6.2 선거에서 24표 근소한 차이로 눈물을 흘려야 했다.
이후 전열을 정비하고 밑바닥 민심부터 챙기며 다시 시작했다. 낮은 자세로 주민들을 높이 섬기는 전략으로 다가서기 시작한 것. 이 전략이 맞아 떨어졌고 새정치민주연합 공천까지 가능케 했다.
그는 “선거운동은 24시간 가능해 일몰 이후 효과적인 선거운동을 위해 LED 전광판을 이용하고 있다”며 “유권자 한사람이라도 더 만나고 유영철을 알리는 것이 최고의 선거 전략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순천시가 추진하는 ‘로컬푸드 사업’의 최적지가 도농 통합지역의 상징성을 갖고 있는 왕조 1동과 서면지역이라고 밝히고 “해당 사업의 시범지역으로 지역구가 선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민호 후보 “더 가까이 더 많이 듣겠다”
시의원 마 선거구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신민호(46) 후보는 지역구인 왕지 유심천 대로변 사거리에서 학생들 등굣길에 교통지도를 하고 있다.
신 후보의 교통지도는 선거기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에 당선된 이후 4년 동안 꾸준히 해온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세월호 사고 이후 숙연한 분위기에 맞춰 조용한 선거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 후보는 선거유세차량에 ‘로고송과 확성기를 사용하지 않고 조용한 선거를 하겠습니다’라는 홍보 문구를 새겨 차분한 선거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신 후보는 “선거운동은 자신을 지역에 알리는 좋은 계기이지만 전국적인 애도 분위기에 맞춰 이번 선거는 공약 등 정책선거에만 전념해서, 겉보다 알맹이가 있는 모습으로 유권자에게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최병배 후보 “봉사의 참 일꾼, 땀으로 적시겠다”
시의원 사 선거구에 도전하는 무소속 최병배(50) 후보는 365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아침 조례호수공원을 청소하는 후보로 알려져 있다.
그는 “4년 전 시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이후 많은 후회와 아쉬움이 남았으나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마음으로 매일 청소를 통해 심신을 정화하고 있다”면서 “주민자치위원으로서 지역 주민을 위한 일이라면 앞으로도 발벗고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후보는 매일 새벽 호수공원에서 쓰레기 수거 등의 청소활동을 통해 쾌적한 호수공원을 만드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왕조1동 공약으로 △왕지동 쓰레기매립장의 스포츠타운 조성 △15만 4000V 특고압송전탑 지중화를, 서면 공약으로 △도·농이 어우러진 상생생활공간 마련 △선평삼거리~송치재간 9km 향토수종터널 및 가로수길 조성 등을 내세웠다.
/ 6.4지방선거 공동취재단